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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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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내 애가 어디로 갔지?~~~~~~~~(건망증)


BY hanguni63 2001-11-16


며칠전 선배언니한테서 전화가 왔다.

선배: 야 나도 이제 다 됐나봐

나 : 왜 언니?

선배 : 글쎄 어제 밤에 애가 기침을 얼마나 하는지 한숨도 못 잤잖어.
그래서 아침에 담임선생님께 병원에 들렸다 보낸다고 전화를
하고 책가방을 챙겨서 같이 병원으로 향했지.

나 : 근데 뭐가 잘못됐어?

선배 : 학교 앞을 지나다가 무심코 아이는 학교로 들어가고
나 혼자서 병원에 갔어.

간호사: 의료보험증 주세요.

선배 :(의료보험증을 내밀며....) 어. 근데 내가 여기 왜 왔지?

간호사 : 최 00님. 어디가 불편하세요?
감기신가요?

선배 : 어머 내 정신 좀 봐 . 애를 그냥 학교에.....

선배언니는 의료보험증(아니 요즘은 건강보험증)을 받아서 나오며
간호사들의 낄낄거리는 소리에 " 야 요ㄴ 들아 너그들도 애 두명
낳고 살림해봐라. 그 때 내 맘 이해할거다."하고 말도 안되는 소리를
혼자 중얼거리며 왔데나 뭐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