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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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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한게 죄라면?


BY 바늘 2001-01-31

요즘 난 날이 갈수록 글쓰기에 주저함이 생긴다.

그 이유인 즉. 날 아는 여러 언니 아우 친구 기타 등등의 신사 숙녀분들이 심지어 나의 남편 바늘이 껍질님 까지 이곳을 방문하여 바늘이 그러니까 나의 일상을 비디오 보듯 아님 라듸오 켜놓은 듯 청취(?)하고 가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래된 동창 부부까지 들어와 나의 일상을 아니 나의 주변을 한번씩 넘겨 보고 가기에, 예전 처럼 이곳을 공책 삼아 끄적이던 자유로움에서 점점...

에고 ~
이것을 좋다 하여야 하나 아님 달리 표현해야 하나?

그것의 갈등으로 이리 갈까? 저리 갈까? 차라리 청량리로 갈까?
ㅎㅎㅎㅎㅎㅎ

언제인가 퇴근하여 온 남편의 말 한마디로 반바탕(한바탕 절대 아님)전쟁 비스무리 한 것을 취뤘다.

남편의 불만은 자기가 낮에 시간의 여유가 있어 이 아컴의 곳곳을 한번 산책하였는데 남편이야기는 좋은 이야기 별로 없는 것 같다하고 ,누구인지 모를 사람들에게 언니야 동생아 하면서 하하 호호 하는것이 셈이 났나보다(리플 달은것 보고)

에궁~~~ 으짤꼬~~

따르릉~~~~~
전화벨이 울린다.

*.언니야 언니 요즘 이렇고 저렇구나~ 아컴에서 다 읽고 알지요~~

*.데레사 언니 나 컴앵인줄 아시지요? 그런데 그것에서 조금 탈출하려해요. 언니글도 들어가서 읽을줄 알고 게다가 수다 천국이란 곳 먼발치에서 구경도 하고 그랬어요. 아! 신나라~-성당 교우 동생-

*.아이고 부녀회장님(예전에 야그임)제가 그곳의 글 읽고 있지요.
길지도 짧지도 않으면서 편하게 읽게더라구요 -관리소장님-

*.거기 어케 들어가는거야? 나도 한번 들어가 볼려구으~~래~
하~~재밌더라. 나 거기가서 네글도 보고 또 이것 저것 보다 보니 넘 시간 가는줄 모르겠더라~~~ -아는 에스 언니~(절대 케이 언니 아님)

*.기타여러분-아프단 나의 글. 내가 쓴글 외 수없는 분들의 속삭임 들은 이곳 여러 회원들 모두들 한마디-바늘님 ~ 바늘아~ 몸은 어떠니?
수다 대화방서 만나면 꼬옥 한마디씩 건넨다.
인정이 넘치는 이곳~~

*.저기 어느곳에 쓴글 말야 너무 집안야그 쓴것 아닐까?
내가 보기엔 그렇다 좀~~ 실명으로 그런 이야기 써도 되는거야?
그러말 들으면 난 한마디 한다.

"뭐 어때 내가 보기엔 그정도 쯤은 이상할것 없는것 같은데~~"


위의 이런 저런 이유로 난 요즘음 생각하는 갈대가 되어본다.

앞으로 나란히 주욱~죽 해서 바늘 간판 달고 계속 재재 거려야 하나 아님 바늘 간판 내리고 종알 종알 중얼 중얼 거려야 하는걸까?

에구~~ 점점 어려워 지네

누구 없소?

물좀 주시오.

목마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