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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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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예쁜 내딸


BY 이수미 2000-10-09

이번달부터 월급이 나오지 않아서 가계형편이 좋지않다.
줄일것은 모두 줄여야 한다고 생각해서 우리 아이 어린이집을
보내지 말것을 우리는 결정을 해버렸다.
(우리딸 의사는 묻지도 않은채)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나이드신 어른들은 뭐 그까짓거 안보내도
잘커 하면서 한소리 하시겠지만 나도 신세대 주부에 끼기 때문에
또 교육하면 남들에게 지기는 싫은 나였지만 어쩔수 없었다.
이걸 아는지 모르는지 우리아이는 어린이집이 가기 싫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엄마는 이소리조차도 반갑게 받아들여지지가 않은것을 어떻하겠니. 너무나 속이상하더라. 현명아 참 미안하다
이 엄마는 너의 그한마디'어린이집에 안갈꺼야' 그말이 엄마 자신에게 위안을 삼기 위해 몇번이고 되물었단다.
오늘 친구들하고 노는 것을 보면서 어쩜 우리아기는 착하기만
할까 다들 오빠건 동생이건 형제가 있느네 너는 혼자서 그틈바구니에서 놀려니 얼마나 힘들겠니. 그래서 어린이집에 안가는거라면 이엄마는 너무나 속이상하는구나. 아파트 친구가 '너하고 안놀아'라는 말을 듣고 "엄마 친구들이 나하고 안논데"라는 말을 들으면 왜 형제가 없어서 그러나 싶어서 눈물이난다 .
오늘도 엄마가 전화를 받고 있자니 혼자서 잠옷입고 자기방 침대에서 잠이 든 너를 보면서 엄마는 또 한번 생각하고 다짐을 한단다.너에게 있어 인자하고 훌륭하고 자상하고 뭐든지 말이 통하는 엄마가 될 수 있게 노력하자고말이다. 이고비가 지나 이런날을 회상하며 웃우며 말할수 있을때까지 우리 열심히 살자꾸나
나의 사랑하는 딸 현명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