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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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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5주년에.....


BY 찹쌀떡 2000-10-08




여보. 우리들의 은혼식입니다.

시큰둥해 하는 당신.

그러나 우리들의 소중한 만남이기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커다란 시련도 우리들 앞에 있었지만

우린 용감하게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를 사랑하는 분들의 덕택이지요.

혼자서 별 소리 다하고, 웃고 까불지만 묵묵히 보아 주는

당신의 마음을 읽습니다.

당신과 함께 공유한 많은 시간들.

소중한 시간입니다.

또 이렇게 시간은 흐르고, 늙어 가겠지요.

앞으로 당신과 산 만큼만 더 살고 싶어요.

지금처럼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요.

한가지 부탁이 있어요.

담배만 조금 줄이면 더 이쁜 남편일텐데.....

무리한 부탁인가요? 들어 주세용!!!!!

여보!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의 이쁜 아내가
결혼 25주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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