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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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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을 피우기 까지


BY 물안개 2001-10-26

화환이 진열되고 꽃바구니가 줄줄이 들어오고

우리학교 첫 미술 전시회가 열렸다.

40 여 작품이 진열되고 우리들은 예쁜 한복으로

치장하고,손님을 맞았습니다.

모두들 와~~아 감탄사를 연발하고 이 그림 아줌니 학생

들이 그린것 맞아요?

선생님이 도와 주지 않았나요?

아마도 우리들이 그림을 전시한다니 조그마한 사진액자

정도인줄 알았다나?

하지만 모두들 혼신의 힘으로 그려냈습니다.

모란을 피워내기 까지 길은 가파랐지요.

꽃이 되면 잎이 안되고 잎이되면 나무가 안되고.....

나는 왜? 사서 이고생을 하나?

하지만 자기만의 성취감을 위해.....

그리고 또 그리고....

나에겐 그림을 그릴수있는 시간이 모자라,

아쉬움은 가슴에 남고.....

그림을 마음껏 그리지 못하는 초조 함으로 언제쯤

또 다시 붓을 잡을수 있을까? 기다림에......

이번 전시회에 내놓은 그림은 시험포인트 가르쳐 주는

수업시간 4 시간과 맞바꾼 것이다,

난 작품 내라는 시간이 임박하도록 그림을 내지못해

궁여지책으로 수업시간에 그림을.....

마음이 초조하니 그림이 제대로 되겠는가,

좀더 그려보고픈 아쉬움만 남긴채 내고 말았는데....

역시!

모자라는 부분이 너무도 많아 좀더 열심히 그려 다음

전시회땐 좀더 예쁜 모란을 피워내리라.....

어쨌던 작가라는 호칭으로 불리워지니 가슴은 뿌듯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