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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다스린다고 하는 황금 그 모두가 귀찮더이다...-


BY 박 라일락 2001-10-19






- 세상을 다스린다고 하는 황금 그 모두가 귀찮더이다...-

 
언제나 새벽 눈을 뜨면서 韓通을 통하여 

일기예보 정보를 얻는 것은 필수이고..


오늘새벽 영덕지역. 

최저기온 섭씨 9도,낮 최고 기온 15도.

분명히 듣고 예보에 맞추어 

평상시 차림으로 일하러 나갔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기상청의 일기예보는 빗나갔고 

새벽바람 찬바람이 나를 울렸습니다.


분명 아직은 

天高馬肥의 가을이란 계절인데..

피부에 다가오는 체감온도..

오늘 새벽은 

분명 초겨울을 연상케 했답니다.


그기다가 

입찰대기조에 줄 서있는

숭어란 놈들과 마래미(방어새끼)란 놈들이

살아서 펄쩍펄쩍 뛰면서 최후의 발악을 해대니..

海水가 튀어서 이 뇨자 아랫도리 면바지가 

홈빡 젖어서 얼마나 추웠던지

두다리는 사시나무 떨듯 덜덜덜..


옴마야~~~

지금의 계절이 초겨울인가?

정말 넘 넘 추워라..

가을이란 그림위에 겨울을 덮쳤으니..


세상을 다스린다고 하는 황금..

그 모두가 귀찮더이다..


옛어른들은 말씀하셨지요.

첫 추위에 떨고나면 

그 한해 겨울 내내 춥게 보낸다고...


대강 1~2차 새벽 입찰을 마감하고

구입계산서 확인하는 즉시

나머지 입찰은 아들 현에게 맡기고 

집으로 얼런 와 떠거운 물에 

샤워를 하고 나니 좀 살것 같았습니다.


분명 아직은 계절이 가을인데..

아침저녁 기온이 착 깔아 앉아서

심상치 않는 분위기에 접어더니..

미처 벌어들인 황금은 없고

추위가 다가오니 은근슬쩍 걱정부터 앞서고..


후후후..

되는대로 형편대로 살라고요?

맞아요.

그게 정답이네요.

설마 산 입에 거미줄 치겠습니까?


삶!

산다는 것!

우리의 생명...

神이 우리 인간에게 내린 最高 하사품인데

살아감에 있어서

최대한 아끼고 사랑해야 하겠지요.


"엣세이 방"님들...

낮과 밤의 기온차가 너무 심해서

감기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감기는 콧물이 많이 나오고

목이 쎄~~하게 잠기는 목감기라고 하오니..

불청객을 조심하셔야 하겠습니다.


랄락 이뇨자의 글에 리필해주시는 

님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드리옵니다..


님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기를!!!!!

- 세상을 다스린다고 하는 황금 그 모두가 귀찮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