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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자녀 1인당 출산 양육비 1억 원을 지급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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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93

일기(4) 도나~도나~도나~


BY 미소 2001-09-19

찬바람이 살을 스치면 온 몸에 털이 쭈뻣쭈뻣 스는것이
가을이 온몸으로 느껴지는 날이예요

다들 감기 걸리심 없이 건강하시죠?

이제 곳 큰 명절 추석이 다가오네요
추석 생각하면 몸이 아파오는 분들도 계시다던데.. ㅎㅎㅎ

추석김치를 담그려면 태양초도 양근으로 준비해야 할 것이고
챗끝살로 고기도 재워도야 할꺼고. 나물, 전 등등의 음식거리며...

계산기를 흠씬 두들겨 대도 돈 들어 갈 곳이 넘 많지요?

사람은 행복해 지기 위해서 산다는데...
그 행복요건엔 금전이 포함되어있어야 하나봐요... 부인할 수 만은
없는 사실에 맘이 아파오네요

고추가 흉작이라 값이 계속오를꺼래서 미리 20kg를 팔아놓긴 했는데
1kg에 팔천원으로 올랐으니... 작년엔 칠천원에 팔았었는데..

주변이 다 벼농사라 이웃집에서 40kg 팔아다 놓아서 울 시어머닌
좋아라 하시지만 벌써 이십만원이 넘게 써버린 지갑에 전...
한숨이 나오네요

집이 좀 잘살았더래요.. 저의 시댁이...
주유소가 그당시 4개에다 산이며 대지며.. 부자였었다더라구요
암튼 백지어음을 잘못 써주시고 보증을 두어차례 잘못서시고
몸이 쇄약해지셔서 담석증에 걸리셔서 간을 70%를 떼어내시고
그 때부터 시부모님 사이가 틀어지셨데요
그래서 이혼을 하시고... 아버님이 여자가 생기셨었다나봅니다

멋모르고 시집온 전 신랑에게 경제권을 달라고 했어요
근데 줘봐야 할 것도 없다며 만류하길래 그려려니 했지만
시간이 흘러 제가 자금운용(?)을 맡게 됐고

생각도 못한 빚이 어마어마 하더군요

씀씀이 크신 어머님의 빚이 천만원.
계속 생활비가 오버되니까 현금서비스 받아 메우고 메우고 해서
생긴 카드빚이 이천만원, 통장에 잔고가 마이너스 오백...

빚만 삼천이 넘더군요

씀씀이를 파격적으로 줄이고
빚을 갚아나가서 지금은 작은 아파트도 있고 작지만 적금도 붙고
있답니다

그런데 이번달엔 적자네요... 적자...
이번달 자유적금은 포기해야 될 듯 싶어요
다들 이렇게 사시나요?

회사 중식비 2,500원이 아까워서 도시락을 싸갖고 다니고
택시라면 벌벌떨고, 이자가 조끔 이라도 높다면 이은행 저은행
다리품도 팔면서...

다들 이리 사시나요?

또다시 계산기를 두들겨 대며 답을 찾아야겠어요

도나도나도나~~`
나 좀 살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