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최남단으로 유명한 마라도.
섬 양쪽은 절벽으로 버티어있고,
누운 뱃살이 드러나는듯
섬의 가운데 땅이 환하게 노출되어있다.
그땅은 잔디로 덮여있어 한층 평온함을 더해준다.
항공모함 같은 자태(?)라 한다.
이 곳은 나무도 물도 드물다.
제주권역이지만 귤나무 하나없다.
이런 곳에서 특산물이라는 것이 있기나 있을까?
기대하지도 않았다.
사람들도 모두 그런표정이었다.
그러나 하나 !
유일하게 이 곳에서 만들어지는 이 것을
사람들은 신기해하며 맛들을 보고간다.
짜장면 !
육지에서 건너온 이 짜장면.
이 곳을 찾는 이들이 호기심에 한번쯤은 먹어보는
특산물이 되어가고있다.
이젠 오히려
육지에 '마라도 짜장면'이라는 간판이
등장할 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