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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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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도 오지 않는 밤에


BY 뽀미 2000-12-27

서울에 (전화국) 계약직 노조의 대규모 집회가 있다고, 새벽 일찍 침낭이랑 옷을 챙겨 떠나간 남편을 기다리며 밤을 세어 봅니다.
날씨도 영하로 내려가 온 거리가 빙판인데, 어디에서 추위에 떨고 있을지.식사는 제대로 하셨는지.
너무나 속이 상한다.
억울하게 직장에서 밀려나는데 혹시 몸까지 상하지나 않을지.
전화도 없는 그 사람이 너무나 야속합니다.
남의 속이 이렇게 타들어 가는지 아는지 모르는지...
혹시 뉴스에라도 나올까?
저녁 뉴스를 모조리 시청해도 한마디의 언급조차 없습니다.
주택은행, 국민은행은 노조는 강제 해산당해서 내일부터 정상근무하도록 조치가 내려졌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