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죽어.."
"싫어..너가 죽어.."
"에이 이번 한번만 죽어줘라..다음엔 내가 꼭 죽어줄께.."
"알았어..그럼 다음엔 너 꼬옥 죽어줘야돼.."
"그래..알았다니까..ㅋㅋ 고마워~ 죽어줘서.."

옆에서 광팔이가 광하나 팔아볼까 요리조리
눈치보다가 한 사람이 죽자 슬퍼하는사람은
맨끝에 앉아있는 꼴찌 광팔이뿐이다..ㅎㅎ

"상의하면서 죽기 없기!!"
"ㅋㅋ 약먹었니? 말한마디 못하고 죽게?"^^
"자꾸 상의해서 죽으니까 광도 못팔고 계속 치게 되잖아.."

이게 뭔소립니까여..ㅎㅎ
눈치빠른 아줌마 아저씨는 이미 다 아셨을겁니다..

다름아닌 화투놀이입니다여..ㅎㅎ
좀더 품위있게 이야기하자면 48장의
동양화그림 감상놀이 문화라고나 할까..^^

비록 약간의 품위가 떨어지는듯한 원색적인 색감을 쓰는
동양화 48장이지만 이미 온국민의 사랑을 듬뿍받아온
역사깊은 놀이이니만큼 명절때나 휴가때면 되면
늘 가지고 다니는 세면도구같은 존재 아닙니까여..

꼭 화랑가서 동양화감상하라는법 있습니까.

비록 벽에 걸려있는 그림이 아니라 방바닥에 앉아
고개숙여서 보는 동양화 감상이긴해도 어찌나 친숙하고 서민적인지
봐도봐도 질리지않는 그림은 그 묘하디묘한 48장의 그림이
아닐까 십습니다..

화랑의 그림과 48장의 동양화감상의 차이점..

1.시간과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
2.화랑의 그림은 만지면 안되지만 48장그림은 부드럽게 때론 강열하게 어루만줘져야 된다.
3.침묵과 적막이 흐르는 화랑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르다.
4.화랑의 그림을 보며 소리내어 감탄하진 않지만 48장의 그림은 감탄사가 끊이지 않는다.

이쯤합시다여..ㅎㅎ
어쨌든 그많은 48장의 미묘한 조화와 한두장의 죠카의
환상적인 어우러짐은 바로 우리네의 인생역정과 비슷하지 않습니까??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곳에 분명 우리의 삶이 보일것입니다.

-무리한 고에 예상치못한 고박..
-남보다 한발앞서서 점수를 나야되는 한판승부..
-자기그림에 자신이 없으면 양보하고 쉬는 게임..
-예상치 않은순간에 나타난 행운의 죠카..

-못먹어도 고하며 외치는 막가파..
-자신없어 조금만 먹자는 소심파..
-이도저도 아니면 다시하자 나가리..ㅎㅎ

어떠세여..
사람살아가는 모습들이 보이지 않으신가여..^^

화투놀이는 원색적이고 값싼놀이문화로 치부하시는
몇몇 품위있는 님들 또한 뒤에서 화투놀이 하시다
메스콤 타신거 다들 아시져..

모든 게임은 승부가 있고 이 승부뒤에는 상금이 부여되는바
이놀이 역시 상금(?)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부정부패가 있으니
이것이 문제이지 놀이자체에선 무슨흉이 있을까여...

남의나라 수입 포카놀이 같은거 하시지마시고
건전한 엽기놀이 언어순화좀 시킨후 게임 활성화시켜서

이 독특한 놀이문화를 선진국에 수출하여 어려운
우리나라 경제에 이바지할 효자상품으로 만들어야 된다고
저 감히 한말씀 올리는 바입니다여..ㅎㅎ

자고로 정보공유의 시대 아닙니까..
에구..말이되는 소릴 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여.. ㅎㅎ

명절이 다가오면서 괜히 횡설수설해보았습니다..
**^^**

참고 말씀한가지 올려도 될런지...

음.. 지금 무엇인가 사업계획하시고
계신분들께 제안하나 해도 되나여..^^

휴가가서 어두운 들마루에서 후레쉬켜고
가족들끼리 엽기놀이하면서 제가 생각해본건데여..

음 야광화투를 함 만들어보심 어떠실런지여..ㅋㅋ
제이름으로 특허상품내시면 흥할수도 망할수도
책임은 지지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