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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612

이 개쉐이가...


BY 이순이 2001-08-15

우리집은 어른이나 아이나 다 개를 무척좋아한다.
지금도 같이 델꾸 살고 있는 개쉐이의 이름을 가지고
나의 아이디로 사용할 정도이니...

우리 개쉐이 이름은 이순이..
요 며칠간 울 이순이가 시집을 갈려고 벼르고 있나 보다.
동네 숫개들은 한번씩 왔다가구. 울 이순이도 여자인지라
콧대 높이고 도도해지는것을 보니 웃음까지 나왔다.
그래 너 정도면 되겠다. 내 눈에 보이는 숫개들은
나의 잣대로 이리굴리고 저리굴리고..
넌 힘좀 쓰겠는데... 너는 어림도 없다
짜아식.. 엄마 젖 좀 더 먹구와라. 흐흐흐---

난 울 이순이를 보면서
저거 몇마리나 날까? 그럼 새끼들을
얼마에 팔아서 이익을 남기지? (돈에 환장했다.)
저 개쉐이 보니깐 6마리면 좋겠는데..
참고로 우리집 이순이는 힘좋은 토종 발바리다.
그래 넌 할수 있다. 아암 가능하고 말구
힘좋은 넘 골라서 힘내자 아자...

하지만 우리집 개쉐이 이순이...
발바리 주제에 옆집 잡종 세퍼트하고 눈이 맞았나보다
- 옆집 아줌마 말로는 족보있는 개라고 하지만 하는짓
보면 거의 똥개 수준이다. 어떤때보면 주인보고도
짖으면서 대든다.

열심히,리얼하게 남의 눈 의식하지 않고
의식을 치루려고 하지만 뜻대로 되나?
이 개쉐이 나중에는 맹한 눈으로 그냥 포기하는것 같았다.
야 딴넘하고 해봐(뭘?) 너하고 크기가 맞는걸루..(젠장.)
하지만,,, 울 이순이..
완전히 실패다.

쫓아다니던 숫개들도 새 됐지만,
나도 개 팔아서 돈 만질려 하다가
완존히 새 되었다.
그래 이번에는 실패했지만 다음번에는
꼭 성공을 기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