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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의 뇌진탕 책임은 누구에게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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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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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쳣어 미쳣어 (3편 )


BY cosmos03 2001-07-26

이것도 한 20 여년전 야그.
미스로, 쭉쭉 빵빵은 아니어도, 암튼, 날리고 날리던, 그 시절
( 날려? 뭘, 날려? 백수 주제에...)
작은 오빠 집에서, 더부살이 하던, 그 시절...

호호호호호~~~ 흐흐흐흐흐~~~ㅋㄷㅋㄷㅋㄷㅋㄷㅋ~~~~~~~~~~
웬, 전설의 고향?
날도, 덥은디, 울 올케 언니가 더위를 먹엇나?~~~~~~
암만 혀도 맛이좀 갔나벼....아고! 불쌍한 울 올케 언니...
맨날을 술, 땜시...속을 바글보글 하더만...
드뎌 갔고만....
그나저나, 궁금하면, 잠을 못 이루는 이 노무 호기심 땀시...
깨금발로, 살그머니....쉬잇!.....

얼라라?~~~~~~~요번엔, 주방이 아니고, 목욕탕에서 웃음소리가 나네~
뭐시다냐?...뭐시여?
살곰~~~~~빼꼼~~~~~~~~
우~~~~헤헤헤헤
울 오빠, 꼴좀보소... 샤워한것도 아닌거 같은디...
물에 빠진 새앙쥐 마냥 쫄딱 젖어서리....
것두, 사리마다 바람으로...그리곤, 시계추 마냥 이리 비틀, 저리 비틀....끄덕끄덕...그리곤, 또 피시시~~~~

울, 올케언니는 아주 뒤집어지고...(아! 물론, 웃느라고 )

알뜰 살뜰 하게 살림 한자락 하는 올케 언니 인지라...
욕조안에 하나가득 물을 받아 놓구서리... 용변을 보면 좌변기를
내리는 대신, 바가지로 물을 퍼 부엇는지라...
항시 욕조 안에는 물이 가득.......
그날도, 울 작은오빠, 조 태백께서... 한 술 하고 왔나보다.
한잠을 또, 코~~~~~~ 드르릉 하셧겟고...

자다보니, 쉬야..보다는 조금더 큰 볼일이 잇었나?
언니는, 오빠의 전과사실을 아는지라 발소리도 조용히 오빠의...
아니, 언니 남편의 뒤를 밟았나 보고...
요번엔, 기특하게도 주방이 아닌, 목욕탕으로 들어가더란다.
으음~~~~~~ 되앗어... 허나, 잠시후........
울, 오빠... 착실히 사리마다를 내리더니...
좌변기에 앉아야 될 양반이...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
욕조위로 올라가 쪼그려 앉더라고...
묘기 대행진 이라도 내 보낼껄....(아쉬버라...)
그러더니, 잠시후..... 뒤로, 풍덩~~~~~~~~~

나야뭐, 당연히 그 장면은 못 보앗고, 울 올케언니의 신나는 남편 흉보기에서, 들어난 또 하나의 비리....
울, 오빠도 한 덩치 하는데다, 언니... 나만큼이나 쬐마나고...
낑낑...끙끙... 욕조에 빠진 울 오빠 건져 내다 말고는...
그리도, 야밤에 전설의 고향을 찍었단다.

그러고, 저러고, 우리둘이 힘을 합해 오빠와 남편을 물 속에서
끄집어 살려 놓으니...(언니와, 나)

흐미~~~~~ 왜 이런댜?~~~~ 이, 노친네가...
아니, 아니구나~~ 지금이야 노친네 지만서도, 그 시절에는 오빠도
젊었던, 지금의 내 나이보다 어렸으니...
뭘, 착각 하셧나?.... 내가, 이 동생이... 마니라로 그 눈에 보인건지
ㅎㅎㅎㅎㅎㅎㅎ
마구 잡이로 더듬어 제낀다.
아고!~~~~~~~ 나여, 나... 오빠, 순디기라고여..
기겁을 하며, 허벌떡, 뛰어온, 울 올케언니...

미?어, 미?어....
이이가 미?어... 고모야~~고모라고~~~~~~~~
이그!~~~~~~아주, 웬수가 따로 없어......빨리 들어가요....
울, 언니, 열 받아, 머리에 김이 모락모락...
울 오빠... 술이 쬐매 깨시나?
동생보고, 피시식~~~~~~~~
마누라 보고 패시식~~~~~~~



오빠!, 먼저도 몽둥이 안들었으니...
요번에도, 그냥..몽둥이 내려놔요.
같이 늙어 감시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