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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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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가.....혹시, 변태?


BY cosmos03 2001-07-21

크크크, 카카카,캬캬캬......
우~~~헤헤헤헤......

퇴근해 들어오면, 남편은 습관적으로, 마실것을 꼬옥 찾는다.
미숫가루도 타주고, 매실을 담가놓은 물도 타주고...
아무것도 없을시엔, 하다못해 생수라도 마셔야만 되는 사람인데...
그날따라 남편은 아무것도 찾지 않는다.
내가 음악 듣느라 못 들엇나?........
깨금발로다 (아주, 어쩌다간 씻고 그냥 잘때도 있으니.....)
살곰거리고 나가던 난....

목욕탕 쪽에서 뭔 웃음 소리 같은게 들려온다.
것두, 아주 요상하고...음흉스럽고....암튼 표현키 어렵다.
??????????
가까이 목욕탕으로 다가가니, 웃음소리가 확실한데...
아주, 그, 소리가 묘하게 들리는거다.
이이가~~~~~~~~~~ 공연히 가슴도 두근거리고...
맛이 살짝 간줄로 오해도 돼고...
머리위로 동그라미를 몇개 그리곤....
살그머니 욕실문을 여니...

에그머니나~~~~~~
당신........... 지금 뭐해?
조심스레 남편의 얼굴 표정을 살피며 물으니....
남편은 웃느라 말도 못하고....

손님중에, 어떤분이 여자 팬티를 입으면 그렇게 편할수가 없다고 햇단다.
그래, 자기도, 한번 그 편안함을 느껴 보고 싶엇단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상상해 보라!~~~~~~~~~ 그 하마 같은 덩치가 ( 80 키로)
내, 조그만, 팬티를 입어본다고, 한 발로 서서 낑낑 거리는 모습을...
그중에 큰 것은 아무래도 딸 내미것 같아 차마 입어보지 못하고...
당신....엉뎅이가 이렇게나 쬐끄만냐?

늙으려면 곱게 늙지....
젊어서도 하지 않던 짓은 왜 한다고.....
이상해, 정말.... 당신, 원래 이런 사람 이었어?
당신....혹시...... 변태 아냐?

한마디 쏘아 붙이고 나오긴 햇어도....
순진하게도 남들이 말한다고 그걸 한번 시험해 보는 내 남편...
나이가 50 임에도 구엽고, 어처구니도 없고...

그렇게 사람을 황당하게 만들던 남편이, 코 풍선을 불고 잇는데....
나도, 한번 남편의 사리마다나 입어 볼끄나?
얼마나, 편한가.....

가만..............
이이가 설마...... 정말로.. .....변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