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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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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밥**을 보고 받은 메세지


BY mujige.h 2001-07-07



모임에서 단체로 대학로의 문예극장에서 공연하는 **밥**이라는 연극을 보았다

모두가 젊은 시절의 나로 돌아가서 나눌수 있는 아름다운 시간이어서

다소 흥분된 마음으로 함께 할수있었다

얼마나 오랜만에 가질수 있었던 시간이었나...

얼마나 고마웠는지 .....

김지하님의 원작을 각색하여 만든 작품이라고 한다

모두가 알다시피 연극은 우리에게 강한 메세지를 주게되는데

내가 받은 그 느낌을 여기에 적으려 한다

모든 정열을 바쳐 두 시간동안 펼쳤던 배우들의 혼을 보고 감동을 하며..........


=일막=

*똥은 밥이다*

민생의 자발적 욕구에 의해 발생한 순수동기와 결과가 다시 민생에 의해

묵살과 멸시로 무너지는 과정이 열리고....

그로인하여 벌어지는 현실적 괴리가 우리사이에 만연하고,,,

가장 기본적인 민초들이 지니고 있는 삶에 대한 강력한 자각이

큰 에너지를 가지고 외부로 들어나는 과정....으로 보았다


=이막=

*밥은 하눌님*

이상은 급박한 현실에 얼마나 허구인가

정치적 이상과 종교적 이상은 가장 기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한다

오히려 역으로 현실을 피해가며 겉돌아 영원한 이단을 만들뿐이다

가장 급박한 문제의 현실적 직시는 가장 큰 에너지를 분출 시키며 가장 큰 능력을 갖게한다

그것이 가장 위대하고 절대적인 자연스러운 *한울*이다


=삼막=

*나는 밥이다*

지극히 현실적인 곳에 몸과 마음을 내리고 전력투구하고

진실을 외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야 말로 가장 *한울*적인 존재이며

가장 *한울*과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다

그런 유토피아............우리 사이에 있다

밥...밥...밥..은 이상이 아니라

우리 코앞에 닥쳐 즉시 해결하지 않으면 안되는 목숨이 달린 현실이다

행동하는자........이루고 있는자...이루어 진자.....

그리하여 공생하는 우리...

그 모두가 우리의 삶 가운데에서 추구되고 창조되어야 하는 가장 가치있는 것이다

.........부족하지만 ....나는 그렇게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