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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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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밑구멍 사진 찍어 달라고 했남유~? (산부인과에서 생긴일)


BY 원피스 2001-06-27

우리 아파트에 사는...아주마니...
나하고는 한 16년 전에 알았을까~~~~~~?

참으로 끈질긴 인연이었다.
아파트를 옮길때 마다 이상하게 같이 이사를 하는 아주마니가 있었다.
16년을 같이 살다보니 서로 속내를 털어 놓기도 하고...

때론 서로 흉을 보기도 하고...
가깝게 지내다 보니...가끔가다 갈등도 생기고 하는 그런 아주마니...

며칠전에 그 아주마니 한테 아주 우스운 야그를 들었다.

소변이 자주 마려와 ...아마 오줌 소태였던 모양이다.
산부인과를 찾았는데~~~

그 아주마니는 소변 검사만 하는 줄 알고...
그 아주마니 말에 의하면 오줌 소태는 주로 소변 검사만 한다고 하였
다.(병원 마다 약간씩 틀리지만...)

그런데 그 병원에선 소변 검사 하기전에 그 은밀한 곳을 의사가 보자고 하니까 부끄럽지만...보여 줄 수 밖에...(정말 여자들만에 형극~^^)

의사가
"오신 김에 암 검사 하시죠?" 하고 물으니...
부끄럽기도 하고...또 암 검사를 일년에 한 번씩 꼬박 꼬박 암 검사를 하는지라..."네~~~~" 하였단다.

암 검사를 하러 가는 것도 아닌데...산부인과 의사들은 아파서 산부인과 만 가면 꼭 암 검사를 무조건 하라고 한다.
그러면 대부분 모든 여자들은 승낙하고 만다.(그냥 부끄러워서...또 어차피 옷을 벗는 김에 하자는 마음으로~ㅎㅎ)

그러더니 물어 보지도 않고 무슨 사진을 찍은 것 같아도 검사상 찍는 가 보다 하고 생각했단다.

여자들은 ...아무리 용감한 아줌마 일지라도...여 의사도 부끄러운데...하물며 남자 의사가 은밀한 부분을 보면 그 부끄러움이....오죽 하겠는가~!

부끄러움을 무릅 쓰고...
옷을 입으면 서도 의사를 제대로 못 쳐다보고 나왔는데...

나와서 돈 계산을 하면서...
깜~~~~짝~놀랐단다.
간호사 왈~~~~~~
"3 만 5 천원이예요?"
하는 말에...

이 아주마니...옷 벗는 것 하고 달리 돈에는 무식하게 용감 한지라...
"어떻게 해서 3 만 5 천원이 나왔어요?"
하고 따졌더니...

소변 검사...일만원...
암 검사...일만원...
밑에 사진 찍는 것... 일만원...
잡비..기타 등등...5천원...도합 3 만 5 천원...

우리의 아주마니...
너무 너무 열받아...

간호사한테 화를 낼려다가
이 간호사가 무신 죄가 있나 싶어...

원장 의사한테 쫓아 들어가...
화가 나 씩씩 불면서...

~~~~~~"아니~~~~!
원장 선생님~~!!
누가 밑구멍 사진 찍어 달라고 했남유? "

버럭 같이 화를 내고는 뒤도 안 돌아 보고는 우리집으로 달려 왔단다.

그 아주마니는 화가 나서 씩씩 불고 바가지 썼다고 하소연 하는데...
난 에구~~~~~~에구~~~~~우스바라....하고...
데굴 데굴 굴렀으니...ㅎㅎㅎㅎㅎㅎㅎㅋㅋㅋㅋㅋㅋ
나중에는 너무 웃어 팬티가 다 젖었다....(에구 부끄러워...)

그날 저녁 울 신랑한테...
그 말을 했다( 점잖은 신랑이 마누라를 품위 없게 보면 어짜나 하고...생각하면서도...)^^

우리 신랑 웃음을 참으려고 애쓰더니...
"누가 밑구멍 사진 찍어 달라고 했남유?"
그 말에 요절 복통...

울 아들들 무신 일인지 모르고...그냥...같이 웃는다.
엄마...아빠가..배꼽을 잡으니....

하하하
호호호

나 또 배꼽 빠지네....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