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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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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도서관을 짓는다는데....


BY robertta 2000-05-27

클린턴이 어느 나라 어떤 대통령인지 모르는 분은 안계실테고, 백악관 인턴사원 르윈스키와 "부적절한 관계" 스캔들로 탄핵이니 뭐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그 대통령이라는 것도 다 아실테죠.
그 스캔들이 온세계를 떠들썩하게 하는 동안은 우리도 감히 강대국 대통령을 풍선껌 씹듯 씹으며 비웃을 수 있었죠.

그런데 말이예요, 그 대통령이 퇴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벌써 미국국민들이 클린턴 향수에 빠졌다는 거예요. 참 신기하고 놀라운 일이지요?
얼마 전에는 세차하고, 세탁기 돌리고, 마누라 힐러리의 도시락을 챙겨주는 등의 백악관 시절의 사생활을 담은 비디오테잎을 공개해서 국민들의 호응을 얻었답니다.

이번에는 퇴임 후에 도서관 건립 사업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박물관과 공공센터 짓는 일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답니다. 그 나라엔 전임 대통령들의 활약이 대단하네요. 땅콩 대통령 카터도 지금까지 얼마나 헌신적이예요?
참 부럽기 짝이 없습니다.

우리도 전임 대통령 몇 분을 모, 시, 고, 살고 있잖아요. 그래도 우리나라 전임 대통령 중에는 임기 중에 "부적절한 관계" 스캔들이 있는 분은 없었다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고 살겠습니다.
어디 감히 도서관을 꿈꿀 수 있겠습니까?
추징금이나 잘 내주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