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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리 의사의 처방전


BY 연정 2001-06-04

돌파리가 서울나들이를 하다가 감기에 된통걸렷다
공적인 일과 사적인 일로다가
여기저기를 기웃거렸다

서울서 꽃비성님을 만나서
세상에 여행복으로다가 츄리닝에 효자신을 신고
나타난 연정에게 굳이 저녁을 사주신다고 해서
갔더니 날 미사리로 데리고 가셨다

우리는 분위기 좋은 식당에서 저녁으로다가 영양식을 먹고
김학래에 집에 가서 멋진 커피를 마셨다

그런데 배가 터지게 먹어치운 연정인 커피도 못먹고
소화시킨다고 분위기에 안맞게 사이다를 먹었지만

우리는 분위기를 잡고 어두운 조명가운데서
멋진 대화를 나누었다
멋지고 세련된 꽃비 성님의 의상을 뒷바침 하는 의미로다가
내가 츄리닝을 입어서
그날밤 꽃비성님은 유난히 이뻐보였다

역시 연정의 호떡얼굴은 조연이 어울린다
낮보다 더 불빛이 좋은 창옆에서 멋진 커피향에 여인

사랑스런 꽃비님
그 다음날 나는 서 울 대학과 건대앞 그리고 중앙대앞에서
일을 마치고
저녁에는 다른 친구하고 남한산성을 올라갔다

밤이라 성남 시내가 야경으로 빛났고
우리는 멋진 한정식집에가서 상다리 휘어지게 저녁을 먹었다

하여간 그날밤 인천친구가 찜질방 가자고 오라고 하는것을
너무 낮에 일을 보느라 피곤해서 인천까지 못가고
담날 강화 가기로 한것을 취소하고 야간 심야 버스로 내려왔다

일정을 길게 잡아서 한 몇일 일을 나누어서 보면
덜 피곤할텐데 일을 몰아서 보니
항시 서울만 가면 몸이 축이 난다

그날은 심야에 도착하니 2시 40분
집에 도착해서 자기전에 메일을열어본다는것이
우리 성님들이 보고싶어 수다방을 열었더니
아니 진주 윤 성님이 계시네
웬일이야 새벽 3시에....

앞뒤볼것 없이 들어가 새벽 3시에 수다를 떠니
내몸이 살려달라고 비명을 지르네....

담날 늘어지게 자진 했으나피곤이 안풀려
참아야 하는데 서울에서 황사먼지에 머리가 밧줄이 되어
신경에 쓰여 미장원에 가서 머릴 잘라버렸다

그리고는 파마를 하니
몸이 피곤하여 파마가 안나왓다

거기다가 머리를 말고 앉아있는데 몸이 으실으실 춥기 시작한다
그러더니 피로가 누적이 되어
급기야는 나는 그날 밤으로 부터 지독한 독감에 시달였다

잠을 잘수없이 열이오르고
코는 부어서 꽉막혀 숨도 못쉬고 온몸이 맞아터진 사람마냥 되었다
거기다가 목이 아프기 시작하더니 기침이 나오는데
한마디만 하면 기침이 난와서 견딜수가 없었다
몇년만에 걸려본 지독한 독감이다

피곤에 파마까지 했으니..
. 기침에 무우요법이 최고인줄 알면서도 엉금엉금 기어가서
만들 녹즙이 하기싫어 그냥 앓고 잇었다

열이 펄펄 나서 무우를 사려 가기도 싫고
여기 아파트 상가는 즙이 많이 나오는 헷무우가없고
그냥 겨울내 퍼져버린 묵은 무우만있어
시장에 가야하는데 아파죽는 내가 엄두가 날일이 아니다

그냥 사무실서 앓고 있었다
난로를 피우고 쇼파에 누워 멍청하게 앓고 있었다

다만 죽염만 펄펄 끓여 콧속만 소독해내었다
그날밤 나는 죽도록 앓앗고 내옆에는 아무도 없었다
아들은 야간 출근을 했고 남편은 시댁에서 일을 하는데
전화를 할것도 없고 마누라 아프다고 올만한 일도 아니었다

그밤으로 온방이 화장지 천지가 되어 그속에서 뒹굴며
고통을 다겪어내었다

담날 남편이 왔다
숨넘어가는데 시장에 가서 무우을 사다가 즙을 내어 설탕이나 꿀을 넣어
전자 밥통에 넣고 오래 호아서 (삭혀서) 먹고

죽염새척만 하고 그밤을 보냇다
몇컵만 마셨는데도 그 숨이넘어다던 기침이 좀 나아?병?

난 감기만 걸리면 약을 졸업한지 오래다
이렇게 목이 끓어질듯 아픈 기침도 이 무우즙만 먹으면
몇일이면 낫는다

이틀 쉬면서 남편은 쉴새없이 녹즙을 해대엇다
나는 보온병에 가득 담아 사무실에서 하루종일 마시다보니
오늘남편이 가는날은 내가 좀 사람같아보였다

난 항상 이 돌파리 의사의 강의를 하면서도
그 실험을 내몸으로다가 경험을 하고 강의를 한다
그 첫날 콧물도 가래도 노랗게 염증으로 변해 너무 고통스러웠는데
지금은 다시 깨끗이변했다

우리는 조금만 아파도 약으로 다스리고
항생제를 남용하여 몸이 면역이 약해져버렸다

나역시도 10년전엔 콧병으로 이비인후과에 한번가면
최하 한달씩 다녔고
몸살감기에도 혈관주사를 맞아대었으니
어지간히 병원에 돈도 보태주었었다

그러나 지금은 이런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자연 치료를 하려고 힘써본다

피에수:특히 중요한점하나

반드시 감기에 걸리면 쇠고기에 무우를 썰어넣고
양파를 많이 넣은 국물을 만들어 먹어야
몸이 더워지고 땀이 나면서 감기가 쉽게 낫는다는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