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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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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아이들, 그 찐한 감동!


BY 녹차향기 2001-05-16

눈물을 흘리는 것이 오히려 상쾌한 느낌으로 바뀌었고,
가슴이 오랜만에 잔잔하게 흔드렸다.
물에 젖은 운동화를 신고,
동생이 오빠에게 뛰어가고,
오빠는 늦은 학교로 간다.

가난한 집을 걱정하여 어른들에게 사달라고 결코 조르지 않는
3학년 아이의 의젓함이 코끝을 찡하게 했다.
우리들이 자랄 때의 모습 같기도 했고,
우리들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했다.

같이 비디오를 빌려서 본 우리집 아이들도 함께 웃고,
함께 감동 받으며
옆에서 엄마가 우는 지, 안 우는 지 계속 쳐다보며
같이 영화를 보았다.

아이들이 조금 컸다면 반드시 빌려다 보아야할 그 영화,
천국의 아이들.
모처럼 따뜻한 눈물을 흘릴 수 있음을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