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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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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무서워...


BY 사과나무* 2001-04-27

아들이 6살때인가?
어느날 아들만 달랑 집에 남겨두고
쏜살같이 수퍼에 갔다.
아이혼자 있는게 맘에 걸려
물건을 사는둥 마는둥 서둘러 집으로 오고있는데...
아들에게서 전화가 왔다.
"엄마...무서워...빨리와..."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으며...
눈썹이 휘날리게 집으로 뛰어왔다.
우리 아들...뛰쳐나오며..."무서워...무서워..."
나를 꼬옥 끌어안고 바들바들 떨었다.
무슨일인가싶어 물어보니깐...
방에 가보란다.
아이방에 가보았더니....
창문에 배터진 똥파리 한마리...가 붙어있었다. 으윽...
아이는 똥파리를 급한 마음에 손으로 때려잡고...
순간 무서운 생각이 들었던게다...
그날 남편과 나는 배꼽잡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