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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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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이예요?....아닌데요.


BY songakr 2001-04-20

6남매가 모두 전국8도에 흩어져 살다 아버지 생신을 맞아 모두 한자리에 모이게 되었다.
이방 저방 각자 맞는 형제들이 그룹을 이루어 열심히 수다보따리를 풀던중...안방에 있던 전화벨이 띠링띠링 션찮게 울렸다.
가장 근처에 자리한 큰언니 왈(참고로 안방의 전화는 작은방것과 연결된 것임) "여보세요.아닌데요"하고 끊더니..잠시후 다시 울리는 전화벨 "여보세요,아닌데요"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동일인의 소행임이 느껴졌다. 잠시후 다시 울리는 전화벨소리
"여보세요.아니라니깐요" "이 여자 미?나?"
드디어 약간 짜증이난 큰언니는 이렇게 전화를 끊었다.
"언니야,누군데?"
"몰라, 어떤 여자가 자꾸 거기 유성이라고 안 묻나?
그순간 작은방에 있었던 둘째언니가 들어오며 볼멘소리로 하는말..
"이상하다,니 형부회사에 전화하니깐 자꾸 이상한 여자가 받아서 아이라칸다"
순간 뇌리를 스치며 지나가는 조금전 전화...
사실인즉 전화가 연결이 되어있어서 작은방에서 전화거는 소리가 큰방에서는 션찮은 벨소리로 들렸고 성질급한 큰언니가 전화가 연결도 되기전에 받아서 두자매가 서로 통화를 하게 된것이었다.
이사실을 알게된 가족들은 잠시 요절복통의 시간을 맞아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