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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도 할부로 살수 있는 나라*** (3 장)


BY huh924 2001-02-25

내가 아무리 변강쇠 25대 후손이라고 하지만 마누라 100명을
데리고 산다는 것은 보통일이 아니다.
원조 오리지날 변강쇠는 임진왜란때 왜적과 싸우다가 전사를
했고 그 후손인 나는 말로만 변강쇠지, 허약한 체질에 무뉘만
변강쇠임에는 틀림없다.
그렇다면 체력은 국력이라고 우선 몸이 튼튼해야 많은 마누라를
거느릴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날마나 녹용보약에, 산삼뿌리, 물개 거시기, 전복, 뱀탕,로얄제리,세상에
좋다는 것은 다 구해다가 먹어야 한다. 진시왕처럼 불로장생
할수 있는 약도 구해다가 먹어야 한다.
돈은 어디서 나느냐고? 물론 마누라들이 농장에서 벌어들이는
돈으로 충당하면 된다. 마누라 한사람이 우리내 돈으로 한달에
60만원씩 벌어오면 백명이면 한달에 6000만원이라는 거금이
들어온다. 마누라와 자식들이야 산에서 나는 자연식품으로
먹고살고, 집이야 하루에도 몇채씩 짓는다고 해도 재료값은
한푼도 안들으니, 백명을 데리고 산다고 해도 생활비는
한푼도 안드는 것이 사실이다.
휴일에 처자식 거느리고 바닷가로 놀러 간다고 해도
준비해갈 먹거리 전부가 산속에서 돈한푼 안들이고 구할수
있는 것이니 돈 쓰고 싶어도 돈 쓸일이 없다.
야자열매에서 나오는 물로 음료수하고, 파인애풀,고구마, 감자
바나나,망고등 수많은 싱싱한 자연 식품과,
돼지 몇마리 잡아서 바베큐만들어, 마누라 자식들과 둘러 않아서
뜯어 먹으면, 이것보다 더좋은 야유회가 어디에 있는가?
무공해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걱정근심 없이 산다면
여기가 바로 꿈속에서도 바라던 지상낙원이다.
부귀영화와 권세를 누린듯 무슨 소용이 있는가?
우리내 인생살이 일장춘몽 인것을......
마누라 돈벌어 오는 것 저축했다가 한국에다 빌딩사고 세 받어먹으면
된다. 정글속에 시집못가는 처녀들 많이 구제해 줬으니 죽어서도
천당에 갈것은 틀림없다.
내인생 내가 사는데, 아컴에 어느 아줌마가 나에게 돌을 던지랴!
"당신 빨리 일어나서 아침먹고 출근 안하고 뭐해?"
비몽사몽간에 마누라의 앙칼진 소리가 들려온다.
"시간이 벌써 그렇게 됐나?"
"벌써라니, 지금 몇시인줄 알어? 당신 요즘 하는 짓이 좀 이상해.."
"뭐가.....?"
"늦잠을 안자나.. 자다가 혼자서 뭐라고 중얼거리지를 않나..
아무래도 이상해, 당신 여자 생긴거 아녀?"
"이놈에 여편내 별 사람잡는 소리를 다하네,
당신같이 살쾡이 같이 생긴여자 데리고 사는 놈이, 命(명)재촉
할일 있냐?"
"뭐/ 내가 살쾡이 라고?"
"그럼 살쾡이 아니고, 순한 양이냐?"
오늘 아침따라 내가 겁없이 마누라 한테 대드는 지 모르겠다.
아직 잠이 덜 깼나, 간이 부어서 배 밖으로 나왔나?
남은 인생이나마 좋은 세월이 와야 할텐데...........
귀신도 요즈음 다이어트 하나? 우리 마누라 안잡어 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