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에 있는 인도네시아, 파푸아 뉴기니아 라는 나라의 정글속에는
수많은 부족들이 살고 있다. 수천년동안을 문명의 혜택이 없이
원시형태 그대로 살고있다. 주로 먹는 음식은 야생감자, 고구마,
바나나등이고, 고기는 돼지, 뱀, 야생쥐,산속에 있는 여러종류의
짐승을 잡아먹고 산다. 집은 우리네 시골 참외밭 원두막 같은데서
여러식구가 같이 살고있다. 부자와 가난한 집의 차이는 그집에
트랜지스터 래디오가 있는 집은 부자집이고, 없는집은 가난한
집이다. 가축은 돼지와 닭을 키우는데, 가축우리나 닭집이 없고
산속에 방목을 해서 키운다. 산속에 돌아다니며 먹을것을 ?아
먹다가 저녁이 되면 제발로 집으로 ?아 들어온다.
장가를 갈려면 신부댁 부모에게 돼지로 신부값을 처서 줘야한다.
처녀라고 다 똑같은 값을 받는것이 아니고, 몸이 튼튼하고
힘이 좋게 생겼으면 값을 더 받는다.
보통 여자값은 큰돼지 다섯에서 열마리 정도 주어야 한다.
외국회사가 들어와 정글속에서 금광도 개발하고, 산림자원도
개발하기 위해서, 많은 원주민 청년들을 고용하고 있다.
그들은 돼지대신에 회사에서 월급을 받아서 마누라감을 사서
장가를 간다. 그런데 한달 월급으로는 색시값이 다 안되니
보통 십개월정도 월부로 색시집에 지불을 약속하고,우선 여자를
데려다 산다.
하루는 내가 데리고 다니든 원주민 녀석이 결근을 하였다.그래서
다른 녀석한테 물으니, 그녀석은 월급타서 술 다먹고 마누라
할부값을 여러달 안줘서, 처가집 장인이 경찰서에 연락해서
잡어다가 유치장에 넣었다는 것이다.그 할부돈을 다 갑기전에는 못나온다는
얘기다. 어쩔수없이 경찰서에 면회를 갔더니 그런일로 같혀 있는 녀석이
여러명 있었다. 마누라값 안줬다고 장인이 사위를 유치장에
가두는 나라, 참으로 재미있는 나라다.
돈만 있으면 얼마든지 여러 여자를 거느릴수 있는 일부다처제의
나라, 참으로 좋은 나라다.
가끔 마누라하고 티격태격 다툴때는 마누라 몰래 집팔아서
이나라로 도망가서 마누라 한 백명쯤 사서 살아볼가도 생각해 본다.
우선 계약금으로 한달치만 주고 전부 다 데려와, 부근의
커피농장이나 야채농장에 내보내서 벌어들여 오는 돈으로
나머지 할부돈 천천히 갚으면 마누라 그냥 다 떨어지고,
일시켜서 떼돈도 벌고.....도랑치고 가재잡고, 일거양득이
아닐수 없다. 의자왕은 삼천궁녀를 거느리고 살았는데,
百(백) 궁녀 정도야 거기에 비하면 조족지혈이지 않은가?
주변 바다에는 물개가 많이 서식한다고 하니, 남자들에게 좋다는
해구신도 구하기 쉬울테고.....
더 나이 먹기전에 남자들의 지상낙원으로 행차해 볼까!
마누라 친정 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려 보자.
(2 장에서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