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은 왜 죽음을 선택해야만 했을까?
그들이 결국엔 둘의 사랑을 인정하고 뉴질랜드로 떠났을때 난 무척 눈물이 났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등돌리는 사랑이지만 드디어! 모든 시선을 뒤로하고 사랑을 시작하는구나...하구!
그리고 번지점프대에 오른다.....
두손을 꼭잡고, 활짝 웃으면서.....
그런데
그 순간, 가슴이 너무 답답해졌다.
정말 저럴수밖에 없었을까?
바보같이.
그냥 현생에서 열심히 사랑하면서 잘 살고 다음 생에 태어나서 또 사랑하면서 살고,,,,뭐 그렇게 살면되지...
왜 그렇게까지 할 수 밖에 없었나?
같이 간 동생에게 너무 바보같지 않냐고....나같음 그냥 같이 산다...
그랬더니...동생왈!
그래도...남들의 이목이 있지....
그렇군...우리나라,한국,
그랬군.
그 순간....가슴이 너무 답답해왔다.
비현실적이라고 할지도 모르지만....둘이 번지점프 한번 하고 다시 세상에 나와 행복하게 살 수는 없는건가?
나는 영화에서까지 마지막을 그렇게밖에 끝낼 수 없는 현실이 넘 슬프다.
대다수의 사람과 같은 방식으로 살아야만이 그냥 묻히는 사회, 나와 좀 다르면 배격하는 이 사회....
이 사회가 언제 좀 여유롭고 성숙한 사회가 될 수 있을까?
이런 사회적 편견에 어쩔 수 없이 떠남을 선택한 그들이 다시 만났을땐 그들의 모습이 어떨지라도 아무도 상관하지 않을 세상이 되어있길 바랄뿐!
중요한건 사랑이지 않나요?
제가 잘 몰라서 그런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