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나도 살다보니 동화속 신데00 하고 백설00하고 친구좀 되어 주인공 한번 해볼라 했는데...
쨍그랑~~~~(꿈 깨지는 소리~~)
작가님이 그만 잠시 펜을 놓으시겠다는 전갈이 좀전에 당도하였음을 아뢰오~~~~
바늘이가 용궁에서 과연 어찌 잘묵고 잘살게 되나 한번 볼라 했더니...
난 이곳 아컴의 대화방에서 또래의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40대에도 인생의 사추기가 다시 찾아들어 그옛날 사춘기 처럼 그렇게 우울이란 두글자로 옷바꿔 입고 찾아드는 것을 만져 보게됩니다.
그런 흐린날 속에 헤엄치고 있을때 동화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건 삶의 청량제로 뿌려집니다.
아무리 우겨봐도 어쩔수 없이 개똥무덤이 내집이란 노랫말이 생각납니다.
우리 아줌마들은 알고 있습니다.
아무리 우겨봐도 선녀가 아니란것을...
하지만 어느날 지치고 힘든날 무늬만 선녀여도 위로가 된다는 것을 어찌 설명해야 하나?
쓰다만 편지는? 쓰다만 동화는?
쨍그랑 쨍쨍~~
선녀 나도 그거 한번 해보고 용궁도 한번 귀경하고 토끼하고 거북이가 다녀간 용궁 레스토랑에 가서 에스프레소 커피 한번 야무지게 한잔 걸치고 오려 했더니~~~~
힘내셔요 힘~~~~~
수많은 선녀가 있자나요~~~~
무늬만 선녀여도 그래도 행복했거든요~~~
다시금 제자리에 우뚝 !!!
생활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결코 노하거나 예스하지 마세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