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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628

뮤직 오브 하트


BY 니콜 2001-01-29

비밀번호 안썼다고 글을 두번이나 날렸슴다..

(같은 실수를 또 하다니...)

전에 쓰던 게시판이 훨 낫네요..흑흑

어제 아이들을 방치하고 세편의 영화를 봤는데요.

글래디에이터..역시 대작이더군요.

패이트리어트...미국적 애국심에 영웅심..브레이브하트를 연상시키는 장면들..

그리고 왕건을 봤더니...세개가 마구 헷갈립니다..

제가 선택했던 뮤직오브하트...

뮤직오브하트는 남편에게 배신당한 메릴스트립이 잊고 있던 자신의 재능을

살려 바이올린 교사로 취직해 할렘가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얘긴데요.

선생님과 제자간의 이야기는 언제나 향수를 일으켜 더 공감대를 갖게 하지만

사실 이영화는 단순한 사제간의 영화라기 보다는 음악을 통해 인간이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준것 같아요.

남편에게 배신당하고 훌쩍거리던 한여인이 아이들을 가르키며, 자신의 반대입장의

주변과 싸워가며 강인한 여인으로 변해가는...

결국 할렘가의 제자들과 쟁쟁한 연주자들과 함께 카네기홀에서 연주를 하게

되고..

아이작 스턴과 이작펄면은 직접 출연을 했다고 합니다.

사실 어떻게 카네기홀까지...지나친 설정아냐? 했는데..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네요.

아이들의 끽끽거리던 바이올린소리가 잘 다듬어져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 내는 것도 눈여겨볼 변화라구 생각하구요.

하여간 눈물나게 감동적인 장면은 없더라도 잔잔한 감동, 그리고 아름다운

음악이 있어 보는 내내 맘이 따뜻했던 영화였습니다.

사운드 트랙살까~ 인터넷 뒤져보면 안사도 되겠죠?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