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이 버스기사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463

더기는 신데렐라!


BY 더기 2001-01-18

번개! 너무 가고 싶습니다.

근사한데서 원두 커피 마셔보고 싶은게 벌써 언제부터~

버스한번타면 금방 갈수 있는곳!

언니들 얼굴도 보고 싶고,좋아하는 떡복기도 먹구 싶고...

.....

병원서 같이 있던 아주머니들 저더러

'에구구 어리디 어린것이 쯧쯧'

정말 싫었는데.

저 행복을 찾는 중인데....

누구하나라도 따뜻한 눈길 건네면,

그동안 지나치게 팽팽히 감겨있던 기타줄 튕겨져 나가고

언니들 앞에서 퍽퍽 울어 버릴까봐!

....

이생각 저생각

그시간에 나가 앉아 다른 사람 기다리듯 염탐하고 올까?

다른 아뒤 둘러대고 낄낄 대다올까?

혹 누가 알아보면!!

.....

무도회 못나가 안달난 신데렐라처럼 하루종일 안절 부절!

무도복도 호박마차도 필요 없는데...

못난 성격, 안어울리는 수줍음.

....

가도 안가도 후회하게 될것 같아요!

나두 월간지 두께 러브스토리도 있고 화려한 캠퍼스 시절도 있었는데,

그런글 올리고 담번 번개때나?

그때도 누가 떡볶이 쏠라나?

아이고 왕자님 나오는 무도회도 아닌데 떡볶이의 유혹에 하루가 가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