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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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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까 너 도데체 정체가 모야?


BY 장미 2001-01-17

까까의 한이 맺힌 어느 세살짜리의 비애..... 그를 이해하지 못하는 가족들과의 대화.....

사건1
주인공  : 엄마 까까 주세요....
엄마    : 그래 잠깐만.....
주인공  :  .....
엄마 옆에 있는 사과를 집어 든다.
주인공  : 엄마 까까 달라고요....
엄마    : 조금만 기달려 금방 깎아 줄게.....
주인공  : 빨리 까까 주세요....
엄마    : 알았어...깍아 줄게...
주인공  : 까까 달라니깐요?
엄마    : 지금 깍아 주고 있자나.....
주인공  : 까까요 까까 .....으앙~
엄마    : 다 깍았다.
주인공  : 까까아~ 앙
주인공 뒤로 벌러덩....

사건2
형      : 우리 시장 놀이하자.....
주인공  : 알았쩌....
형      : 내가 손님 할테니깐 니가 주인해.....
주인공  : 알았져....
형      : 아저씨 이거 얼마에요?
주인공  : 삼만 5백원인데요?
형      : 깍아 주세요.....
주인공  : 여기 까까 없는데요......
형      : 너무 비싸다구요....그러니깐 깍아 주세요.
주인공  : 까까 안파는데요...
형      : 아니 깍아 달라고요....
주인공  : 까까 엄마가 안 주는데요....
형      : 아이고 깍아 달라고요....
주인공  : 마저 아까 까까 내가 다 먹었는데요......
          그래서 없는데요.....
형 뒤로 벌러덩.....

사건3
여기는 미용실....
엄마    : 여기 머리 깍아 주세요.....
주인공  : 나도 까까 주세요....
미용실쥔: 알았어요....예쁘게 깍아 드릴게요.....
주인공  : 왜 나는 까까 안줘요?
미용실쥔: 엄마먼저 깍아 주고요.....기다리세요....
주인공  : 내가 까까 더 좋아하는데 왜 나는 까까 안줘요?
          으앙~
엄마 미용실쥔 뒤로 벌러덩.....

주인공 넋두리.....
        : 까까 너 도데체 정체가 모야?
까까 너 도데체 정체가 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