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젠, 드물게 대구에도 펑펑 흰눈이 왔었답니다.
모처럼, 운좋게도 쉬는 날이었구요.
저녁, 친구모임이 있기까지 시간이 여유로와 쌓인 눈 밟으며 혼자 영
화감상할 멋지고 우아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엄청 추웠죠.. 어제.
목표는 멕길슨이 나오는 영화 '왓 위민 원트'였는데..
매진이네요.
꿩대신 닭으로 택한 영화 '미트 페어런츠'
사랑을 얻기위한 한 남자 간호사 퍼커의 눈물나는 노력?
한 마디로 배꼽 빠지게 웃고, 미소짓고, 나중엔 흐뭇해하며 ..
다들 아시죠?
로버트 드니로의 코믹연기가 무척 인상적이었으며, 역시 드니로는
드니로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도입부에 딩딩당 퍼지는 영화주제곡'A Foll in LOVE' 너무나
감미롭고 달콤해서 듣기만해도 행복하게 만들어주더군요.
우울할때, 사랑이 꼬일때, 일이 잘 안 풀려 심란해질때,
아이스크림 퍼먹듯이 편안하게 들여다보면 좋을듯한 영화
미트 페어런츠...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