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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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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렁한 기운이 감돌더니만...


BY 김미애 2000-12-18

며칠전부터 불어온 스산한 바람탓일까? 찬물을 끼얹은 듯한 이곳...다들 글올리기에 조심스러운듯 하네요.
내가 처음 아줌마컴에 들어왔을때 갔던 곳이 '나 속상해!'라는 코너였지요.
나름의 생활무대에서 열심히 살고 있는 주부들...그래도 가슴속에 뭔가 응어리 한덩어리를 안고 어디다 풀 곳을 찾지 못하고 가슴앓이를 하던 주부들...

어떤 형태로든 삭히지 못한다면 풀어버려야 할 응어리를 '나 속상해!'라는 코너에 때론 민망할 정도의 표현을 하기도 했는데 보다못한 어떤 남자와 시어머니 후보라는 분이 해도 너무한다는 글을 올렸다가 '나 속상해!'라는 코너가 속상한 사람들 스트레스 해소하라는 곳 아니냐?고 남편한테, 가족이나 친구 어느누구에게도 할 수 없는 답답함을 어디서 풀라고 그러냐?고 이구동성으로 얘길해서 깨죽이 되어버린 것을 봤더랬죠.
그런데 너무 썰렁해져 버려 한동안 들어와 볼 엄두도 나지않다가 최근에 다시 들어온 이곳.

하늘의 별을 본지도 언제인지 내가 여자 맞는지 의심스럽기까지 하던차에 콩트쓰는 방에 올라온 호박댕이님의 글을 읽고 어떻게 저렇게 실감나게 쓸 수 있을까?에 부럽기까지 했는데 다시 볼 수 없다니...
아깝당~~!
조만간에 다시 뵐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