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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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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표 신랑이 이야기


BY 그리미 2000-06-13

나는 오늘도 어김없이 맘에 들지않는 부분때문에 신랑이에게 주절주절 작은상처를 긁었다.(습관적으로.....)
맘속에선 이젠 그만하자고 하면서도.....
오랜시간을 결혼을 위해 기다려준 나의 천사표 신랑이한테 결혼초부터 지금까지 난 참으로 많은 상처를 주었을게다. 아마도 내가 남자였슴 모든걸 포기했을수도~~~~~~~
요즘은 세삼 신랑이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행복감에 젖기까지 한다.
10년을 친구마냥 지내다가 같은 집에서 살게 되었을 때 3명의시누이는 나의 적으로 다가와 있었다.
그 멍울은 3년전 시아버지가 돌아 가실 때까지 나의 깊은 상처로 자리잡고 있었다.
그 중간에 잼처럼 눌려서 있어야만했던 신랑이 난 겨우 이제서야 그가 꿈과 야망을 나때문에 고이 싸두고 살아간다는걸 알았다.바보같이~~~~~
이제서야 난 신랑이의 꿈과 야망의 보자기를 풀어 봤던 것이다.
그래 어쩌면 늦었지만 이제 난 신랑이한테 날개를 하나씩 그려 줄까한다.
천사표 나의 신랑이야!
당신이 꿈꾸는 세계로 이젠 자유롭게 날아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