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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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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린시절속으로


BY 베오울프 2000-07-01





오늘은 참으로 이그림속으로 들어가서

천진스러웠던 어린시절로 뛰놀고 싶다.

옛친구들이랑 흙장난하고

네모난 개울가에서 물장구치던

돌맹이와 들꽃들이 유일하게

우리들의 장난감이였던 시절로 .....

누구에게나 있을만한 소중한 추억이 있겠지....

아카시아 꽃잎이 우리의 과자이고

미싯가루가 유일하게 간식이였던

그 미싯가루에 목이 메어 물찾으러 뛰어갔던 시절

하지만 맛있게 먹었던 그시절 ........

맨바닥에 오징어 그려서 뛰어놀던 시절.......

봄날의 풀밭에 앉아서 꽃반지 끼고 즐거워하던

여름날 저수지의 풀밭에서 비료푸대자리가 유일하게

미끄럼틀이였던 시절 ...........

가을날의 고추잠자리 잡으려고 경쟁하던 시절....

겨울날 저수지의 얼음판이 유일한 스케이트장이였던 시절...

그 시절이 이 그림속에 모두 묻어 있는 느낌에

잠시 어린시절로 돌아가 봅니다.

추억이 담긴 나의 꼬맹이 시절로........

2000년 7월 1일 토요일 오후에

지리산 베오울프 (기 성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