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빨리 화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들.
어떠한 이념이나 사상으로가 아니라 진정한 인간애로 만났던
그들.
전쟁은 그토록 무섭다는 생각이 들어요.
인간의 순수한 마음까지도 짓밟을 수 있는...
저는 어제 이 영화를 보면서 내내 웃다가 울다가 웃다가 울다가
눈물, 콧물 닦다가 그랬습니다.
그래도 하나도 챙피하지 않았어요.
왜냐면,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를 깨달은 것이 아니라
"나는 이데올로기가 싫어요!"를 깨달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JSA는요, 경비 세울 곳이 아니라 화해를 해야할 곳이라
는 것을 느꼈답니다.
PS. 정말, 꼭 보셔야 할 영화예요. 송광호가 넘 멋있구요, 가슴도 너무 아프고요....그런데, 이영애는 그냥 이야기를 풀어내는 진행자 같아요. 군인이라기 보다 넘 예쁜 모델 같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