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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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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경비구역JSA를보고(쉬리보다더나은영화)


BY 뚱땡이 2000-09-13

어제는 추석이었습니다.
아침먹고 점심먹고 또 저녁먹고...곱하기 연휴일수

일뻔한 추석연휴가 단한편의 심야영화로 제기분을 바꿔놓았습니다. 오랫만의 나들이라서도 좋았지만 남편과 시댁3형제부부가
아이들 떼어놓고 야밤에 호흡?을 맞춘다는 것이 시부모님께서도 기분좋으셨는지 6명의 아이들을 시댁에 풀어놓았지만 기꺼이 보내주셨죠. 띵호와~~~~~

한국영화?????
좀처럼 본전생각나지 않게 한 경험이 없었던터라 여자들은 안전부절이었습니다. 재미있어야 다음기회를 다시한번...이었기 때문이죠.

앞회를 보고 나오는 사람들의 얼굴표정으로 가름해보려고 신경을
써보았는데 표정들이 재미있었다는 표정하고는 거리가 멀게 심각
한 표정들이었습니다. 재미없나! 재미있어요? 네 재미있어요.
재미있는표정들이 아닌데.... 걱정스럽게 영화는 시작되었씁죠.

공동경비구역 JOINT SECURITY AREA

마음같아선 일일이 내용도 설명하고 감상도 써보려고 시작했지만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정말 좋은 영화같습니다. 긴 설명도 필요없는 것 같습니다.
한국영화의 일추월장을 엿볼수 있어 마음이 따뜻했고 쉬리를 보고 한국영화 많이 발전했다고 했었는데 그보다 몇발 진일보한 것 같습니다. 쉬리에서는 어딘가 외화에서 본 장면이 오버랩이
되어 떠올라 웬지 찜찜했었던 기억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
공동경비구역은 추석처럼 고향생각이 나는 영화라고 느껴지는군요.

방화를 살리려고 영화를 봐줘야한다는 것이 아니라 정말 잘된 영화로 추천을 해드립니다.

마지막 장면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가슴이 뛰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다른 분이 이 영화를 보고 감상을 적을 수 있도록 전 공동경비구역이 재미있고 잘된영화라는 추천으로 그 역할을 맺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