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오래된 영화랍니다.
87년도에 우리나라에서 개봉되었던 영화였는데 그때는 1시간 가량이 삭제되었다고 하더군요.
이소리에 "음. 찐~한 영화인가 보다"라고 생각하셨다면....
글쎄.... 찐한 장면이 나오지만 그게 그리 오래 머리속에 남지는 않는군요.
무삭제판으로 다시 개봉된 이 영화는 무려 3시간 5분간이나 상영되는 긴 영화인데요.
개인 취향에 따라 싫어하실 분들도 많을테지만 전 무척이나 좋았답니다.
항상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고 바라는데 현실에 부딪혀 자꾸 좌절되서 어둠속으로 빠고드는 여주인공의 모습이 꼭 현대인의 모습같았읍니다.
어두운 영화이지만 잔잔하고 아름답고 순수하게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말이에요.
참고로 37.2도의 의미는 여자가 임신하기 좋은 온도라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