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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티 조 영 과 안토니아스 라인 을 보고


BY 일지매 2000-08-22

'마이티 조 영" 은 한마디로 현대판 킹콩이다.
그러나 예날 킹콩을 보고 느끼던 것 처럼 황당하고 과장된 느낌은 적었고
오히려 많은 과학적, 실증적 지식을 바탕으로 만든 흔적이 보이며, 괜실히 불쌍한 고릴라를 죽임으로서 눈물을 쥐어짜는 신파조가 아닌 환경운동의 한 단면을 보여주며 해피엔딩으로 끝ㅇ나니 기분이 좋았다.
드물게 보고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영화인 것 같으니 많이 보면 좋겠다.

고릴라는 정말 멋있는 동물이다.


"안토니아스 라인"은
여성영화이자 삶의 무게가 흥건히 묻어나는 영화이다.
잔잔하고 지루한 영화를 싫어하는 분은 안보는 것이 낫겠지만, 여성으로서볼만한 영화다.
남성과의 결혼과 종속을 거부하고 당당하게 애 낳아 기르며 사는 독특한 4대에 이르는 가족사가 오래 머리에 남는다.
그리고 그러면서도 누구보다도 당당하고 지적이며 경우바른며 부지런 한 삶에 만족하며 스스럼 없이 죽음을 맞는 주인공의 모습이, 표현할 길 없는 여운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