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란 잘생긴 홍콩 배우를 처음으로 접한 홍콩영화입니다.
그 전에 [타락천사]라는 영화를 보곤, 홍콩의 멜로물을 거의 보
지 않았었지요.
그런데 누가 이 [첨밀밀]을 권하는 바람에 보았지요.
지나간 영화지만...
116분이란 긴 시간이었지만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줄거리>
중국 본토에 사는 이표(장만옥)와 여소군(여명)은 일확천금의 꿈
을 품고 홍콩으로 옵니다.
맥도날드에서 둘은 만나게 되는데, 악착같이 일하여 돈만 버는
이표, 그 반면에 친구와의 만남(이표)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이상
(고향에 두고 온 소정과의 결혼)만을 생각하는 여소군.
둘은 서로 외로움으로 가까와지게 되는데, 이표의 사업 실패로
둘은 헤어지게 됩니다. 그 후 여소군은 고향의 소정과 결혼을 하
나 행복하지가 않다. 이표의 생각뿐...사실을 털어놓곤 둘은 헤
어진다. 오직 일만 하여 여소군은 성공가도를 달리게 되고, 이표
는 안마사가 되는데, 조폭과 살게 된다.
조폭에게 사건이 터지는 바람에 쫓기게 되어 미국까지 도망가게
된다.
이표가 미국으로 간 것을 안 여소군은 따라 미국으로 간다.
요리사(?)가 된 여소군. 여소군이 만든 햄버거를 사가서 그 것
도 모르고 맛있게 먹는 이표!
이표가 세탁물을 찾으러 간 사리 조폭은 담배를 한 개피 피다가
할렘가(?)아이들로부터 시비를 당하여 결국 세상을 떠나게 된다.
이 사실을 안 이표는 슬픔에 빠지고...
그러다 [등려군]이란 중국 본토의 가수의 죽음 소식을 TV로부터
접하게 되는데, 각각 떨어져 있던 두 사람이 자연스럽게 차이나
타운으로 향한다.
결국 두 사람이 재회를 하게 된 것이다.
*******
이 영화를 본 느낌은...
이표가 그렇게 섬겼던(?)돈도 아무 소용없고, 여소군이 추구했
던 이상보다는 사랑이 더 소중하다는 점!
지나간 과거보다는 현재가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홍콩영화를 좋아하지 않으셨던 분도 이 영화를 보시면 좋아하실
걸로 생각합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