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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 중독자와 창녀의 사랑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BY 1song2 2000-08-18


니콜라스 게이지의 우수어린 눈빛이 너무나 여인들의 가슴을 애

절하게 파고드는 영화! 그리고 진정한 사랑에 대해 한 번쯤 생각

하게 하는 영화!


<줄거리>

주인공(니콜라스 게이지)는 알콜 중독자이다.

그 정도가 얼마나 심한지 하루도 술을 입에 대지 않으면 금단현

상(손이 떨리고, 불안해지고...)이 나타난다.

그는 직장에서 알콜 중독자라는 이유만으로 파면을 당한다.

그리곤, 퇴직금을 몽땅 챙겨서 미국에서 가장 화려하다는 라스베

가스로 오는 것이다.

거리의 여자를 우연히 만나 사랑을 나누게 되는데, 둘은 세상 사

람 들에게서 비웃음과 손가락질을 받고 있는 존재라는 점에서

연민을 느끼고 서로 아끼며 사랑하게 된다.

그녀의 기둥서방(?)은 날마다 그녀에게 무지막지한 폭력을 구사

하며 돈을 긁어내고, 그녀를 타박한다.

기둥서방에게 돈을 갖다 받치던 그녀도 반항을 한 번 하다가 더

욱 얻어 맞고는 그 남자에게서 도망쳐 나온 것이다.

***

비록 세상 사람들이 가장 질시하는 존재들-알콜중독자, 창녀-이

지만, 이들의 사랑이 추하게 느껴지지 않고 아

름답게 느껴지는 까닭은, 서로의 상처를 감싸주며 있는 그대

로를 받아들인 것!


그러나 대개의 사람들은, 사랑이란 이름으로 서로를 구속한다.

자기의 남편이나 애인이나 자식이 자기의 취향과 다르면, 왜 자

기를 사랑하면서 남편이나 애인이나 자식이 그렇게 말하고 행동

하는지 모르겠다며 속상해 한다.

그녀는 주인공 남자가 결국 알콜 중독으로 죽고 나서,

"진정으로 그를 사랑했다. 우린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사

랑했다." 라고 하면서 눈물짓는다.



♥진정한 사랑이란 어떤 사랑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