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너무 답답해 작가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제 후배는 지난 5월에 결혼해서 딸을 하나 낳았습니다.
그러나 그 남자는 7급 공무원이라고 해놓고 나중에 알아보니 9급이었습니다.
그래도 이해하고 살아보려고 애를 썼으나, 월급을 속여서 또한번 믿음을 깼습니다. 외아들 이어서인지 마마보이에 생활력이 없었고 가정을 꾸려나가기보다 주말이면 엄마에게 쪼르르 달려가 일상사를 다 꼬여 바치고 누나네 식구들에게는 그런 훌륭한 동생이 없게 하며 처가집에는 전화 한 통화 안합니다. 새벽 4시에 퇴근한적이 많고 급기야 얼마전에는 후배를 때려 갈비뼈가 하나 부러지고 1시간가량을 차분하게 훈계해가며 머리끄데이을 잡고 바닥에 후려치고 정신을 잃으면 발로 차고 밟아 짓이기고 어느곳에 하소연할수도 없게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처참하게 맞아버렸습니다. 온몸이 퉁퉁 붓고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아직 100일 안된 산모는 홀로 병원을 가서 입원하라고 했지만 이혼을 결심하니 직장에 충실해야 할 것 같아서 남들이 눈치 챌까봐 내복을 껴입고 몸을 제대로 펴면 갈비뼈가 아파도 참고 다니고 있습니다. 시어머니는 그런 상황인데 어디가 얼마나 다쳤냐는 한마디도 않은채 아들을 데리고 가며 돈많이 벌고 잘 살아라. 없는 사람 무시하는 것아니다 하며 "가자" 그러며 아들을 데리고 간 이후로 전화 한통화 없고 그남자는 자기가 장가들때 집얻으라고 준돈 천만원과 결혼후 계돈 탄 것 천만원을 주라고 해서 해 주고 애기와 둘이 남아 있습니다. 이혼한 사람이 하나도 없는(집안에서) 후배는 반성하고 앞으로만 잘하면 자기의 인생보다 아버지 없는 아이 만들기 싫어서 받아들이려고 하는데 전혀 반성의 기미가 없고 오히려 후배가 먼저 반성하고 잘못했다고 빌면 자기도 반성하겠다고 합니다. 간접적인 구타의 원인은 아버지제사에 늦게 왔다는 거였습니다. 그러나 그날 직장에서 늦어져서 늦게 온 사람을 놀고 온 사람 취급하며 혼내고 식구들이 인사도 안받았다합니다. 후배는 화가 나서 남편에게 따지고 남편은 우리식구들 다 00 싫어해 하며 나무랐답니다. 도무지 믿을 구석도 없고 시댁 식구들 옆에서 까지 보호막이 되어 주지 못하고 거짓말 투성이인 그 사람과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의견 주시면 많은 힘이 되겠습니다. 친정 어머니는 아시면 기절 하실까봐 가까운 언니들에게만 자문을 구하고 어쩔 줄 몰라 하는데 뭐라 도와줄수가 없어서 고민 입니다. 집안 망신 시키고 싶지 않은 후배는 직장은 좋은 편입니다. 애기 데리고 살 정도의 경제적 능력은 있습니다. 1달후에 이혼 서류 작성하자고 얘기 했다는데 정말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의견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