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국일까요 ? 맹물일까요 ?
내 신랑은 항상 나에게 땀냄새를 많이 풍긴다.
내가 항상 남자한테는 스킨향수가 나야한다고
깨끗하게 씻고 스킨 좀 바르라고 할테면 하는말이
" 남자 한테는 땀냄새가 나야 하는 것이여
남자중에 남자 내가 바로 진국이다 "
하고 핀잔을 준다. 가게일 ?た?무거운 물건을
많이 들다 보니 땀이 나긴 하지만 인정을 하면서도
그래도 내남자이니까 땀냄새 보다는 스킨향수가 풍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 아니야, 나도 자기가 진국인줄 알고 결혼했는데
살다가 보니까 맹물이던데."
아차 실수를 ................
시간과 말은 주워 담을수가 없다는것을 실감한
순간이였다.
그래도 웃으면서
" 그래 이 바보야! 넌 아직 철이 들라면 아직도
멀었다"
하고 꿀밤 한대를 맞았지만 그말에 화를 내지 않고
웃으면서 넘겨주는 나의 신랑이 그래도 ------
" 남자중에 남자 진국은 진국인가보다 "
2000년 5월 3일
지리산에서 베오울프( 기 성 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