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6일-시간은 봄의 편
3월16일-시간은 봄의 편하늘의 한 군데를 가리키고 달을 향해 호기를 부린다.‘거기 서 있어라.’ 그러나 달은 멈추지 않는다.어리석은 바람일 뿐이다. 러시아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문학가 알렉산드르 푸시킨은처녀에게 ‘변치 않고 한 사람만을 사랑하라’고 말하는 것은 이와 같..
1,198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120|2016-03-16
3월14일-봄은 여자의 계절..
3월14일-봄은 여자의 계절!남과 여는 결혼을 꿈꾸는 계절도 다르다. 남자는 한 해 계획을 세우는 연초에 결혼을 서두른다.반면 여자는 봄바람이 불 때 백년가약을 맺고 싶어 한다. 결혼정보회사에 문을 두드리는 이도1, 2월엔 남성이 70%이지만3, 4월엔 여자가 그만큼 ..
1,197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864|2016-03-14
3월13일-천자문엔 왜 ‘春..
3월13일-천자문엔 왜 ‘春’자가 없을까일기예보에선 일방적인 정보 전달 이상의 감흥을 얻기가 쉽지 않다.하지만 스마트폰 등이 등장하며 사람들은 “봄볕에 반짝이는 새싹이 어린아이처럼 해맑다”거나 “철 지난 겨울옷이 변심한 애인처럼 느껴진다” 등의날씨 이야기를..
1,196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950|2016-03-13
3월12일-코끝의 봄기운이 ..
3월12일-코끝의 봄기운이 애교스럽습니다3월 봄 날씨 좋은 예. 파란 하늘, 맑고 쾌청한 날씨, 가벼운 니트와 면바지, 자전거 앞 바구니에 샌드위치 한가득, MP3플레이어엔 상큼한 모던 록 음악 한가득…. 3월 봄 날씨 나쁜 예. 잿빛 하늘, 어두컴컴한 날씨, 차가운 ..
1,195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900|2016-03-12
3월11일-입맛 없을때 봄나..
3월11일-입맛 없을때 봄나물로 ‘으라차차’기압은 날씨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도 영향을 미친다. 일조량이 적은 저기압에서는 기분을 좋게 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줄어들어 날씨와 함께 기분도 우울해진다. 끄물끄물한 날씨에 몸이 나른해지고 식욕을 잃었다면 곳곳에 고개를 내밀..
1,194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287|2016-03-11
3월10일-봄처럼 부지런해라
3월10일-봄처럼 부지런해라아파트 현관에 들어서니, 문득 코끝을 간질이는 히아신스 꽃향기.지난가을 알뿌리 몇 개 물병 위에 얹어놓았더니, 어느새 보라 분홍 노랑 하얀 꽃 우르르 피었다. 미소년 히아킨토스의 피가 땅에 스며들어 핀 꽃.슬픔과 추억의 꽃. 눈물 속에서 피어..
1,193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221|2016-03-10
3월9일-투덜댈 것인가, 미..
3월9일-투덜댈 것인가, 미소 지을 것인가골리앗이 나타나자 이스라엘 병사들은 “저렇게 큰 자를 어떻게 죽이나”라며 벌벌 떨었다. 반면 다윗은 “저렇게 크니까 절대 빗맞을 일은 없겠네”라며 유쾌하게 웃었다. 사람에 따라 하나의 현상이 이렇게 다르게 보일 수도 있는 법.“..
1,192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859|2016-03-09
3월8일-‘참봄’이 오는 길..
3월8일-‘참봄’이 오는 길은 험난하다지독한 꽃샘추위에 으레 쓰이는 ‘춘래불사춘’. 원래는 중국 4대 미인 왕소군의 가련한 처지를 빗댄 말. 그는 한나라 원제의 후궁이었지만 사랑에 굶주리다 외교수단으로 흉노족에 보내졌다. 당나라 동방규는 이를 ‘호지무화초 춘래불사춘(胡..
1,191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919|2016-03-08
3월7일-봄이 벌써 와 버렸..
3월7일-봄이 벌써 와 버렸다오늘부터 며칠간은 다시 꽃샘추위가 있지만 그래도 큰 추위는 모두 지난 셈이다. 조상들은 경칩을 농사를 시작하는 시기로 파악했다. 그래서 ‘경칩에 흙일을 해야 탈이 없다’는 이야기를 하며겨우내 미뤄뒀던 일을 이때 시작했다. 아낙은 장을 담그고..
1,190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951|2016-03-07
3월6일-경칩(驚蟄).
3월6일-경칩(驚蟄). 눈을 감으면, 사방천지 개굴개굴, 개구리 수다 떠는 소리.저마다 땅 밖 세상에 나가, 하고 싶은 일 떠들어댄다.“우린 서로 심장에 남은 동무.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날까.” 다디단 봄볕. 봄 처녀 아지랑이 나풀대며, 들길 따라 까르르 오신다..
1,189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046|2016-03-06
3월5일-봄옷? 겨울옷? 옷..
3월5일-봄옷? 겨울옷? 옷장정리 딜레마옷장의 딜레마.요즘 옷장 안이 혼란스럽다. 봄옷을 전면 배치하기도, 겨울옷을 퇴장시키기도 애매한 날씨. 무채색의 겨울옷 옆에 화사한 색을 뽐내는 봄옷이 “우리의 집권은 언제부터인가”라고 시위 중. 집 앞 세탁소 주인아저씨는 만날 ..
1,188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059|2016-03-05
3월4일-아른아른 찾아오는 ..
3월4일-아른아른 찾아오는 춘곤증온몸이 근질근질, 운동 좀 해볼까.해묵은 집 안 먼지, 청소도 해야지….신체활동이 늘어나는 계절. 준비 없이 동작을 크게 하다가는 다칠 수 있다. 요즘 같은 날씨엔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근육과 관절이 굳어 있..
1,187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057|2016-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