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0일,일요일-눈 깜짝 ..
8월10일,일요일-눈 깜짝 할 새.출근길 버스 창밖으로 시내 풍경을 내다봤다. 익숙한 것 같지만 늘 새로운 삶의 현장들. 서류 가방을 메고 잰걸음 하는 샐러리맨, 계란 넣은 토스트를 파는 리어카, 여름철 잃어버린 입맛을 다시 살아나게 하는길거리 먹거리들.아스팔트 도로의..
586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538|2014-08-10
8월9일,토요일-구름속의 문..
8월9일,토요일-구름속의 문화 피서요즘처럼 더운 날엔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가자. 보통 전시장 내부 온도는 섭씨 22도, 습도는 50% 정도다. 유물 등의 보존과 관리를 위해일 년 내내 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한다. 이는 정부가 에너지 절약을 위해 권장하는 실내 온도 26..
585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626|2014-08-09
8월8일,금요일-“징허니 찐..
8월8일,금요일-“징허니 찐다….”맞벌이 부부가세 살 난 애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 서울에서 5시간 떨어진 전남 시골의 시댁에 맡겼단다.두 달 만에 아이를 보러 갔더니 아이가 미간을 잔뜩 찌푸리고 뒷짐을 진 채 툇마루에 서 있더란다.아이 엄마가 반가워 한달음에 달려갔..
584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570|2014-08-08
8월7일,목요일-입추(立秋)..
8월7일,목요일-입추(立秋).음력 칠월초아흐레. 곡식이 여무는 계절. 가을의 문턱. 무더위 속에 맞는 입추(立秋). 아직 말복이 남아 있지만 아침저녁으론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본격적으로 가을이 시작되는 절기를 뜻한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의 초입을 알리는 절기라지만 열대..
583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696|2014-08-07
8월6일,수요일-아침저녁 가..
8월6일,수요일-아침저녁 가을바람 들락날락“너무 더워요. 시원한 음악 들려주세요.”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에 이런 사연이 끊이지 않는다. 덕분에 어둠 사이로 스며드는 잔잔한 멜로디 대신 쿵작쿵작 흥겨운 노래를 한밤에 듣곤 한다.이 여름은 언제까지일까.늘 아침 일찍 달리기..
582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708|2014-08-06
8월5일,화요일-뜨거운 車안..
8월5일,화요일-뜨거운 車안 휴대전화 위험!이번 주말 내린 비로 많은 직장인은 지난해 날씨를 감안해 일정을 잡았다가 휴가를 망쳤다며 푸념했다. 반면 TV홈쇼핑등 유통업체는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 한 홈쇼핑 업체는 장마가 끝난 이후부터 지금까지 매출이 작년 같은 시기..
581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686|2014-08-05
8월4일,월요일-정신적 이열..
8월4일,월요일-정신적 이열치열 피서법 1930년대 미국에서 활동한 호러 소설가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 그가 만들어낸 일련의 신화 체계는 후대의 작가들에게도 영감을 불어넣어, 수많은 소설가들이 그걸 이어받아 크툴후 신화로 발전시키도 했다. 그는 “가장 오래되고 강..
580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730|2014-08-04
8월2일,토요일-작열하는 태..
8월2일,토요일-작열하는 태양 밑에서 열정 찾아보자‘맴∼맴맴매애∼맴.’ 창문에 납작 달라붙은 매미조차도 덥다고 아우성이다. 하루 종일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달달달’ 돌아가는 오래된 선풍기 소리, 냉장고에 잠시 넣었다 꺼낸 서리 낀 맥주잔에 ‘콸콸콸’ 시원한 맥주 따르는..
579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709|2014-08-02
8월1일,금요일- 우산 든 ..
8월1일,금요일- 우산 든 英신사? 이젠 한국신사영화 ‘윔블던’(2004년)에서 테니스 경기 중 비가 쏟아지자 독일 선수는 이렇게 말했다. “언젠가 영국인의 발에는 물갈퀴가 달릴 거야.” 1961년 영국 런던에 연일 비가 퍼붓자한 지역신문은 이렇게 보도했다. “런던 사..
578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599|2014-08-01
7월31일,목요일-내일이면 ..
7월31일,목요일-내일이면 8월. 여름도 곧 막바지달력이 또 한 장 넘어간다.시간 참 빠르다. 벌써 8월이라니. 여름도 이제 막 절정에 이르러 곧 막바지에 다다를 터이다. 새해 첫날의 소망과 설레던 봄, 축제 같던 초여름을 떠올리니 괜스레 서글프다.‘정신없이’라는 말이..
577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608|2014-07-31
7월30일,수요일-여름의 유..
7월30일,수요일-여름의 유혹잠깐 망설여도 우리는 결국 선풍기 대신 에어컨을, 지하철 대신 자동차를 선택한다. 에너지를 아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도 지금 당장 못 견디게 더우니까. 옥수수가 말라비틀어지고 북극곰이 아슬아슬하게 녹아버린 빙하에 매달려도 당장 내 ..
576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656|2014-07-30
7월30일,수요일-여름의 유..
7월30일,수요일-여름의 유혹잠깐 망설여도 우리는 결국 선풍기 대신 에어컨을, 지하철 대신 자동차를 선택한다. 에너지를 아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도 지금 당장 못 견디게 더우니까. 옥수수가 말라비틀어지고 북극곰이 아슬아슬하게 녹아버린 빙하에 매달려도 당장 내 ..
575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594|2014-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