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0일,목요일-여름의 유..
7월30일,목요일-여름의 유혹잠깐 망설여도 우리는 결국 선풍기 대신 에어컨을, 지하철 대신 자동차를 선택한다. 에너지를 아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도 지금 당장 못 견디게 더우니까. 옥수수가 말라비틀어지고 북극곰이 아슬아슬하게 녹아버린 빙하에 매달려도 당장 내 ..
958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805|2015-07-30
7월29일,수요일-개미의 유..
7월29일,수요일-개미의 유비무환 정신을 본받자시험 문제.‘연체동물을 적으시오.’ 엽기 답안.‘연체 좀 했다고 동물이라고 부르다니 그건 좀 심하다.’휴가철이 낀 여름은 카드 연체율이 높아지는 계절. 들뜬 기분에 무심코 그어버린 신용카드가 문제다. 돈 쓸 곳을 미리 메..
957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666|2015-07-29
7월28일,화요일-최고의 여..
7월28일,화요일-최고의 여름 소리를 듣고 싶을땐 수박 한통여름을 느끼게 하는 소리.청명한 매미 소리, 파도 소리, 해변 젊은이들의 생기발랄한 목소리처럼‘아름다운 여름의 소리’를 듣고 싶다. 하지만 실제 생활에서 듣는 소리는“더워” “짜증 나” 같은 푸념이나“일이나..
956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841|2015-07-28
7월27일,월요일-수분 섭취..
7월27일,월요일-수분 섭취와 냉찜질이 최고바야흐로 휴가철이다. 밖에만 나서면 찜통 같은 더위에 숨이 턱턱 막힌다.피할 수 없다면 즐겨보는 건 어떨까.헬스클럽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열심히 뛰다 보면 더위도 스트레스도 날아간다. 나무 밑 그늘이 안겨주는 호사스러운 시원함..
955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836|2015-07-27
7월26일,일요일-남의 피를..
7월26일,일요일-남의 피를 빨아먹는 불청객“유월이라 늦여름 되니 소서 대서 절기로다. 큰비도 때로 오고 더위도 극심하다. 초록이 무성하니 파리 모기 모여들고 평지에 물 고이니 참개구리 소리 난다….” 음력 유월을 읊은 농가월령가. 보통 이 무렵엔 장마도 끝나고 무더위..
954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550|2015-07-26
7월25일,토요일-뭘 해야 ..
7월25일,토요일-뭘 해야 더위를 잊을까 덥다. 시원한 맥주가 생각나는 사람이 많은가 보다. 최근 일주일간 맥주 판매량이 5월 한 달 판매량보다 많았다니. 시즌 중반을 넘어선 프로야구, 늦은 밤 상영하는 공포영화의 영원한 짝꿍. 열대야를 짜릿하게 식혀줄 ‘치맥(치킨맥..
953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256|2015-07-25
7월24일,금요일-초열대야엔..
7월24일,금요일-초열대야엔 마음의 틈새로 짜증을 날리자‘열대야’로 잠을 못 이룬다고 하지만 의외로 열대의 적도 지방은 별로 덥지 않다. 비가 오지 않는 건기에는 밤이면 쌀쌀해 긴 옷을 꺼내 입는 경우도 있다.열대야라는 말은 한국과 일본에서만 쓰인다. 일본의 기상수필..
952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992|2015-07-24
7월23일,목요일-이 세상을..
7월23일,목요일-이 세상을 햇볕에 말리고 싶다. 연일 쏟아지는 비.태양 대신 비의 기억만 남을 것 같은 이 여름. 이젠 마음마저물에 잠긴 종잇장처럼 힘없이 푹 젖어 버렸다. 온통 축축한 세상. 내일은 비가 그치고 해를 볼 수 있다는 기상청 예보다. 해가 나면 어느 ..
951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941|2015-07-23
7월22일,수요일-중복(中伏..
7월22일,수요일-중복(中伏). 이열치열이 여름건강 비결1년 중 가장 덥다는 삼복(三伏)의 중간인 중복(中伏). 시원한 계곡 대신 사무실에서 에어컨 바람을 맞아야 하는 직장인이라면 삼계탕 한 그릇이 그만일 듯. 바깥이 더울수록 차가워진다는 우리 몸속을 따뜻하게 해 여름..
950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276|2015-07-22
7월21일,화요일-大暑… 불..
7월21일,화요일-大暑… 불볕더위 시작내일은 소서(小署)와 입추(立秋) 사이의 절기인 대서(大暑). 말 그대로 ‘큰 더위’로 대서 이후 20일 정도가 일 년 중 가장 무더운 시기다. 불볕더위 찜통더위에 염소뿔도 녹는다는 그날이라는 말이다.동시에 무더위를 견딘 만큼 과일..
949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239|2015-07-21
7월20일,월요일-여름밤 사..
7월20일,월요일-여름밤 사랑은 고행일 뿐.시골집 마당 평상에 누워 별 헤는 밤. 초롱초롱 금방이라도 쏟아져 내려 정수리에 박힐 듯한 싸라기별. 이름 없는 작은 별들이라 모조리 ‘잔별’이라고도 한다.우윳빛 ‘하늘의 강물’ 은하수(銀河水). 남북 하늘을 가로지르는 ‘은빛..
948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1,262|2015-07-20
7월19일,일요일-잠시 그친..
7월19일,일요일-잠시 그친 장마 틈타 낭만 산책기름값이 많이 올랐다.7주 연속 상승으로 운전자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 오늘로써 ℓ당 평균 판매가격이 2000원을 넘어섰다. 요즘 눈에 띄게 차량이 줄어든 것은꼭 휴가철 때문만은 아닌 듯. 기름을 넣을 때는 이른 아침이나..
947편|작가: 사교계여우
조회수: 970|2015-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