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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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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발톱 무좀엔 봉숭아물을


BY 산골향기 2015-04-17

작년에 발톱 한가운데에 멍이 든 것 같더니 그영역이 점점 넓어 지고

 

발톱은 탄력을 잃고 두꺼워 지며 버석 거렸다

 

궁금증이 발동 하기 시작 하여서 여기 저기 알아 본 결과 발톱 무좀이란 걸 

 

알아 냈다

 

거기서 그칠 성격이 아니었다

 

더욱 노력 하여서 봉숭아 물을 들이면 좋다는 걸 알아 냈다

 

순간 우리 조상들의 지혜에 탄복 하고 말았다

 

물이 부족 하고  각종 생활의 편리성이 아쉽던 시절에 여름이면 봉숭아 물을

 

손톱 발톱에 들이던 것을  단순히 멋을 즐기던 걸로만 생각 했는데

 

그런 깊은 뜻이 있었다니 놀라웁기 그지 없었다

 

봉숭아는 아직 나오지 않는 철이었으므로 나는 우선 참기름을 발톱 위에

 

와 발톱 사이사이에 넉넉히 발라 주게 되었다

 

그것을 보는 지인들의 비웃음과 비난은 물 론 감수 한 채로 말이다

 

내가 굳이 그 방법을 고수 한데는 다름이 아니라 무좀약을 먹은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들으니 간수치가  높아지니 속이 쓰리니 하는 말을 했었고

 

나도 또한 약을 먹게 되면 몸에 이상이  올까봐 별로 기분이 안 좋아지는 느낌이 와서

 

내맘대로의 처방을 내린 것이다

 

참기름을 하루만 발라도 차도가 보이는 듯 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나아지고 드디어 봉숭아가 나오자

 

꽃까지 기다릴 여유가 없어서 그 봉숭아를 줄기와 잎가지 짓찧어서 바르고 참기름도 발라 주었더니

 

눈에 띄게 좋아 졌다

 

오늘 아침에는  완치된 발톱을 확인 하였다

 

야호! 

 

나는 만나는 사람들에게도  봉숭아와 참기를 요법을 알려 주었다

 

발톱 무좀으로 인하여 발톱을 빼게 된다면 얼마나 아프고 힘들 것인가를

 

생가 하니 몸서리가 쳐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