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시절에 간부 수련회를 갔었지요
그곳에서 모기향을 피우기 위해 놔둔 철심에 한 친구가 찔리게 되었어요
저는 그곳에서 소위 민간요법을 시행 하였지요
파상풍이라는게 걸리면 생명이 위험 할 수도 있어서 저는 그 친구 녀석을 이끌고 가서
명태찜이라고 하는 걸 시행 하였네요
명태라는 생선으로 하는게 아니고 이건 어머니로부터 배운 아주 고급정보인데요
쇠붙이에 찔리거나 하면 쇳독이 오르면 매우 위험 하기 때문에 찔린 부분을
무명천으로 새끼를 꼬아서 불을 당긴후에 훅 불어서 연기가 조근조근 나오게 하여서
그 상처 부위를 노릇하게 지져서 소독을 하게 되면 파상풍에서 자유로울 수가 있지요
새끼를 꼬아야 하는 이유는 한꺼번에 불이 활활 타버리면 인되고연기가 조근 조근 나오게 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요즘이야 주사맞으면 그만인 것을 주사 맞기가 여의치 않을 시절에는
나름대로의 민간 요법이 큰 효험을 발휘 하기도 했다지요
그 명태찜인가를 하면 시간이 약간 경과한 상처에서는 물이 줄줄 흘러 나오게 되는 걸 봤어요
참 신기 한 처방인데 고교 조업한 지 수십년이 흘러서 그친구가 누구였는지 생각도 안 나네요
무슨 일만 있으면 병원으로 달려 가는 것 보다는 병원 안 가고도 치유 될 수만 있고 안전 하다면
괜찮은 방법인거 같아요
나는 잇몸이 아프거나 부으면 그솟을 정조준하여 피를 빼버리면 얼마 안 되어
완쾌 되는 경험이 있다
그래서 다행이 오십줄이 넘어도 잇몸 가지고는 병원에를 가지 않고 버티고 있는지도 보른다
고백 하자면 이를 갈 때도 어머니가 한 번 빼 준 다음 부턴 학교에 옴서감서 흔들고 혀로 밀었다가
혼자서 빼버려서 우리 아이들도 한번만 치과 가고 두번째부터는 본인들이 따빼지 않았던가
그걸 자랑스럽게 동생에게 얘기 했더니 동생이 말하기를 그건 원래 본인이 빼는 건데 하는거예요
자세히 살펴 보면 혼자서 처리 할 수 있는게 의외로 많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