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 한통의 편지를 보았네요
직장동료가 받은 편지를 보며 마음이 아픈 한편 가슴이 훈훈 해 지네요
편지 받은 이는 직장 동료 부부이고요
편지를 쓴 이는 직장 동료의 조카의 과거 여친 이었네요
그 여친은 고민 하여 고른 선물과 함께 구구절절 고마운 마음과
이별 하게 되어서 못 만나게 되는 아쉬움을 토로 하며
편지로 남겨서 참으로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별하면서 다시는 안먹을 우물이라고 침뱉고 가기 보다는
집나갈 사람이 물 길러 놓고 나가고
말없이 떠나기 보다는 감사함은 감사 함으로 마음을 전하고
이별의 아쉬움을 남기고 떠난다면
서로 원망 하면서 떠나는 것보다 얼마나 보기 좋은 일인가 싶네요
만남과 헤어짐의 반복이 우리의 삶이라 해도
헤어지는 마당에도 서로 미워 하지 않고
원망 하지 않고 순하고 부드러운 마음으로 돌아선다면
낫지 않을까요
아파 할 아가씨로 인하여 가슴이 먹먹 해 지네요
어른들도 자녀들의 배우자를 정 할 때 조건 보다는
마음과 사람의 됨됨이를 보는게 좋은데
사람인지라 주변 여건을 바라 보는 예가 있으니 참으로 아쉽네요
배우자나 자녀의 배우자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는 사람들이 되는
분위기가 가득한 세상이 되면 좋겠네요
귀한 것을 볼 줄 아는 눈이 되길 스스로에게 말 하고 있네요
기가 막힌 사랑의 사연을 가슴 한켠에 안고 사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영화 셀부르의 우산에 대한 사연이 생각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