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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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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다락방...10


BY 사랑 2014-10-20

월남에서 돌아온 그녀의 아버지에게서 편지가 왔다.
나라에서 돈이 나오는데 본적지에 보냈으니 가서 찾아다 쓰라고
엄니는 편지를 받고 아버지 고향 본적지고 돈을 찯으러 갔다.
면에가서 부인이라고 돈을 달라고 하니 이미 다 찾아가서  

줄수가 없단다.
그말을 들은 엄니..내가 마누라인데 누가받아 갔느냐 따지니

면서기가 하는말 ..그녀의 큰아버지가 몽땅 받아 갔다는 것이다.

그런법이 어디있느냐?
여기에 처.자식이 버젖이 눈뜨고 있는데 왜 형에게 돈을 주었느냐
당신이 먼데 내 남편의 목숨돈을 당신맘대로 남에게 주었느냐
형에게 준것은 잘못된거 아니냐고 따지고 드니까 면서기도

안주려고 버텼으나 그녀의 큰아버지가 그녀 엄니 이름으로

도장까지 파와서 안내어주니 몇차례나 쫓아와 면서기의 멱살을

잡아채며 내놓으라고 큰형인데 왜? 안주느냐 내가 제수의

대리인으로 왔다고 도장도 가져왔지 않느냐고 떼를쓰며  난리를

피우는 바람에 할수 없이 내 주었다는 것이다.

이럴수가...
총각때 벌어놓은 돈도 다 가져다 쓰고선 나중에 돌려 준다는 말만

믿고 군에 입대하면서 큰형님에게 그녀의 아버지다 다 주고

간것이다.
이유인즉, 그래야 군에 간후 처,자식을 잘 돌봐줄것이고 나중에

따로 살더라도 큰집가면 따뜻한 밥한그릇 떳떳이 얻어먹을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러나 그녀의 아버지 생각은 천만에 만만의 콩떡인 것이였다.
그녀의 엄니 면서기 말듣고 큰집으로 달려가 돈 내놓으라고

애아버지 목숨값을 왜?
아주버니께서 찾아갔느냐고 달라하니 그녀의 큰아버지 다쓰고

없다고 오히려 큰 소리친다.
큰집 부부의 뻔뻔함이 한치도 안틀리고 어찌 그리 똑같은지..
그녀 엄니 빈손으로 맥빠진 모습으로 터덜터덜 돌아왔는데...

큰아버지는 제수가 돈 내놓으라고 했다고 내동생이 번돈인데

형이썼기로서니  감히 시아주버니에게 내놓으라고 대들었다고

우리 막내 제수 나쁜년이라고 사촌들한테 욕을하고 다녔다는

말을 훗날 듣게 된다

그녀의 아버지가 긴~휴가로 그녀의 집에 왔다.
한달여를 머물면서 엄니에겐 남편이고 그녀 3남매에겐 자상한

아버지 노릇을 톡톡히 하고 즐거운 나날로 행복한 그녀다.
추석명절에는 외가에 올라가 외가식구들과 다 같이 모여 맛난

음식을 먹고 윷놀이도 하며 즐거운 시간들을 보낸곤 하였다.
그녀는 입이 짧다 아무거나 주는대로 먹으면 좋으련만 소금에

절여 시퍼런 강원도식 갓김치에 밥이면 그만이다.


그녀는 젓가락처럼 바짝 말랐다..그녀는 날씬한것이 아니라

너무말라 건들면 부러질것 같이 말라서 보기에도 안타까울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