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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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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자의 사는 방식


BY 새우초밥 2015-05-07

 

 

       "나 이제 먹을것 먹고 살려고...." 

       "정말이가 그렇게 변하면 안되는데...그때 동창회건으로???"

 

   물론 친구의 재미있는 농담이다.

   그때 그 동창회건이렴 별것이 아니고 어느날 갑자기 내가 이렇게 자질구질하게 사는지

   누가 나의 뒷통수를 친 것처럼 나도 모르게 달라지기 시작했다.

   물론 친구들 만나거나 집에가면 항상 손에 뭔가 가져가고 병원에서도 간호사들에게

   항상 잘 베플면서 살아가지만...

   그렇다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친구들에게 몰인정하게 밥 한끼 한번 안산것도 아니고

   남들에게 배려없게 나쁜게 대한것은 없지만 그래도 먹고 싶은거 제대로 먹지 못하고

   먹는것이라고는 돈 생각해가면서 먹었던 날이 왜 그리도 후회가 되는지

   친구들에게 내 생일 언제인데 뭐 사달라고 한것도 없다.

   그래도 다 살자고 먹고 사는 일인데...

   내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들이 자기 수중에 돈 있으면서 가까운 사람들에게 마음 한번

   정 한번 밥 한번 베풀지않는 않는 수전노같은 그런 사람들이다.

   (연예인 한무같은 이들...ㅋㅋ)

   사람이 자기 수중에 돈이 없을때는 친구들에게 얻어먹을 수 있고 신세 질 수 있다.

   그 사람 형편에 따라 이해를 해줘야 히지만...

  

   올 2월달에 친구들과의 계 모임하면서 찬조를 5만원이나 했었다.

   사람이 살다보면 형편이 못할때 있을때는 항상 미안하고 형편이 풀리면 친구들을 위하여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일이다.

   사람 사는것이란 하루를 살아도 즐겁게 사는것이 올바르게 사는것이 아닌가.

 

   나는 이 나이에 새롭게 또 한번 사고의 전환을 이루는데 한 친구는 그동안 형편이 좋지 않았다가

   작년 가을에 대학병원에 기계실에 취업 일을 하게 되었다.

   항상 나에게 같이 밥먹자고 하던 친구인데 그래 내 친구에게 밥 몇번 사는거 나쁘지 않다.

   그래서 나보다 더 힘든 이 친구에게 몇번 밥 샀다.

   이 친구 취업했다는 말에 내가 농담 진담반으로 내가 좋아하는 오뎅 사달라고 했더니...

   나에게 직접 사먹어란다...서운했다.,이런...

   오뎅 하나 500원하는거 내가 먹으면 몇개 먹을까 10개? 30개?

  

   누가 먼저 말하기전 취업했으면 비싼 음식 같이 먹지 않아도 국밥도 좋고 중국 음식도 좋다.

   한끼 같이 먹는것이 얼마나 행복할까. 내가 산다면서 가면 얼마나 좋나

   그게 사람사는 세상 방식이다.

  

   그때 내가 왜 그랬을까라는 말하지 말라...죽을때 후회한들 소용없다.

   돈이란 있으면 있고 없으면 없는데 사람의 정이란 말 한마디에서 의리가 상한다.

   아무리 좋은 마음씨을 가진 사람이라도.

 

   한 남자는 40대의 나이에 보리수 밑에서 깨달음을 했던 부처님처럼 또 다시 인생의 살아가는

   진면목을 꺠우치고

   또 한 남자는 깜깜한 지하 기계실에서 일한다고 자신의 마음은 깜깜하지 않을것인데

   왜 그리도 사람이 변하지 않는것일까.

   그래도 나는 가끔 이 친구에게 전화도 해주고 하지만 이 친구는 자신이 필요할때 전화하니..

   유명한 책 안에 나오는 소중한 글귀 읽고 메모하면 뭘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