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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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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7번 국도


BY 새우초밥 2013-08-11

 

 

 

   몇일전, 정유업계에서 유명한 L 정유 계열의 가스 충전회사에서 나온 1~2년된

   한국 지도책을 볼 수 있었다.  

   학창시절부터 특별하게 사회과부도 책에 나오는 지도를 유심히 살펴보던 나에게

   그것도 하나의 취미였다.

   그때 지도책에서 발견한 경북 영주시에 위치하는 부석사를 보면서 나중에 여건이 되면

   한번 가보고 싶다는 그리움을 키워갔다.

   

   내가 엄마 신장받아 이식수술 시행했었던 2000년 그때 친구가 강원도 태백산으로 가자는 말에

   기회는 이때다 싶어서 친구에게 부석사도 가자는 부탁을 했었다.

   친구도 나에게 그러면 그쪽도 가자면서 나의 부탁을 들어주었다.

   난 내 마음속으로 그토록 그리움을 키웠던 부석사를 그렇게 갈 수 있었다 정말 나의 마음을

   충족시켜주는 부석사였다.

   그리고 가스 충전회사에서 나온 그 지도책을 보는 가운데 나의 눈길은 강원도 동해안의

   어떤 도로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경북 포항에서 강원도 최북단까지 동해안을 옆으로 끼고 달리는 국토의 오른쪽 맨 끝부분

   칠례의 국토처럼 긴 7번 국도다.

   그 7번 국도는 내가 2번 정도 달려본거 같다.

   학창시절 설악산으로 수학여행을 갔다 오면서 부산으로 내려올때 한번~!

   모든 친구들이 전부 잠들어 있을때 그 동해안 해변가를 달리면서 내려오는 그 7번 국도상를 달리는

    버스 안에서 푸른 동해안의 물결을 바라 보았다.

   부석사 다녀 오면서 삼척에서 거주하는 친구 만나 잠깐 하루를 지세우고 부산오면서

   7시간의 긴 시간을 내려오던 그 길이 바로 7번 국도였다. 휴가철이라 그런지 삼척에서

   부산까지 난 7시간이라는 대장정의 시간으로 끊임없이 버스를 타고 내려오면서

   푸른 꿈의 고향이라는 동해안을 바라볼 수 있었다.

  

   또 언제쯤이면 그 7번 국도를 타고 다시 한번 동해안쪽으로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