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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적인 착각 때문에


BY 새우초밥 2013-07-31

 

 

 

몇년전
시골에 갈려고 터미날에서 시외버스 표를 끊고 대합실로 내려갔다.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를 타면 항상 입구쪽 바로 맨 첫번째 자리에 앉는다.

중간자리에 앉으면 답답함을 느낀적이 많았다.

그래서 맨 뒷 좌석 아니면 맨 앞 좌석을 선호하고 앞에 앉아있으면

멋진 풍경을 바로 볼 수 있는 특혜와 즐거운 여행을 하기에 그날도

시외버스를 30분 이상 기다린끝에 운전기사가 차를 몰고 들어왔다.
출발시간이 아직 30분은 남아있는것을 보고 기사는 앞에 보이는 기사

 대기실로 사라졌다 출발 5분전쯤되면 나오는 기사다.
그때 난 양말이 너무 헐렁하게 내려간것을 보고는 허리를 숙이고는
양말을 올리고 있다가 머리를 숙인채 옆으로 쳐다보니 갑자기 등골이

서늘해지는것을 느꼈다.

갑자기내가 타고 있는 기사가 대기실에 가는것을 보았는데 차가 천천히

뒤로 나가는것이다

버스가 출발하면 차가 뒤로 빠져나가고 터미날 입구쪽으로 가듯이
운전기사는 아직 오지 않았는데 버스가 순간적으로 뒤로가는데
갑자기 겁이 턱하니..

"어~~기사가 오지 않았는데 어쩌지.." <-- 허리 숙인 상태로 혼잣말

이젠 큰일났다 싶다는 그 마음과 동시에 옆을 쳐다보니~
.바로 옆 시외버스가 뒤로 빠지는것이였다.
그것이 어떻게 된 현상인가 하면 허리를 숙이고 있다보니
순간적인 착각현상으로 내가 타고 있던 시외버스가 뒤로 빠지는것으로 
나도 모르게 눈에 속아버린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