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작가방

조회 : 825

4월30일,목요일-여름아, 너무 빠른거 아니니?

BY 사교계여우 2015-04-30

4월30일,목요일-여름아, 너무 빠른거 아니니?

undefined

오늘이 지나면 ‘계절의 여왕’ 5월의 시작이다.

눈을 돌리는 곳마다

연두색 싱그러움이 가득하다.

undefined

그런데 웬일, 여름이 벌써 찾아온 듯하다.

바람은 6월처럼 후덥지근하고

햇살은 7월처럼 뜨겁다.

undefined

봄은 정말 사라진 걸까?

기미는 진작부터 있었다.

5월의 자연은 사람을 위압하지 않는다.

‘계절의 여왕’이라고 위세 부리는 법이 없다.

undefined

이달의 나무는 진녹색으로 무장한

7, 8월의 나무와 빛깔부터 다르다.

잎의 촉감도 연초록빛을 닮아 살결같이 보드랍다.

그 사이로 파고드는 햇살마저 덩달아 성글어진다.

undefined

이 때문에 수필가 피천득 선생은 5월더러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한 살의 청신한 얼굴’이라

찬양했다.

undefined

커피숍 2층 테라스에 앉으니

활 모양으로 솟아오른 가로수 가지들이

코앞에서 바람에 흔들린다.

undefined

촘촘히 올라온 손톱만 한 어린 은행잎들이

잔디밭의 세 잎 클로버처럼 작고 깜찍해 눈을 즐겁게 한다.

undefined

세상에 막 나온 저 자그맣고 여린 잎들이

손바닥만큼 자라고, 짙어지고, 무성해지는 동안

소리 없이 봄이 흐르고

undefined

거리엔 어느새

새로운 계절이

성큼

다가와 있을 것이다.

이 글을 내 SNS에 전송하고 댓글도 동시에 작성할 수 있어요!

새로 올라온 댓글

㈜이너스커뮤니티 서울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186 대표번호(02)519-1231 FAX(02)519-1292 webmaster@inuscomm.co.kr

대표이사 : 황인영 사업자등록번호: 220-81-75706 통신판매번호 : 제2014-서울금천-0595호

인터넷신문사 등록번호:서울특별시 아01229 / 등록일자: 2010.05.03 / 발행인 : 황인영 / 편집인 : 이강민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황순용)

Copyright Inuscommunity Co.,Ltd. All rights reserved

매년 5월 31일은 아줌마의 날
아줌마의 날 캠페인 스폰서/협찬문의